이번 3호선 모터카 위치검지장치는 모터카 위치 정보를 3호선 열차운행을 통제하는 관제사에게 제공하고, 모터카 운전자의 신호 오인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분기기 진입 전 경보를 표출하는 장치로 3호선 모터카 안전운행에 필수다.
지난 2016년 12월 대구 3호선 정비용 모터카 운영의 안전 문제 해결과 기술 교류를 위해 DGIST와 DTRO는 '3호선 모터카 위치검사장치 국산화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후 두 기관은 3호선 모터카 위치검지장치를 국산화할 수 있는 국내기술을 보유하게 됐다.
또 DGIST 고신뢰CPS연구센터가 개발한 3호선 모터카 위치검지장치 기술을 통해 수십억에 달하는 외국기술 수입 비용이 절감될 것으로 기대되며 대구 3호선 운행 안정성을 더욱 확보할 수 있게 됐다.
홍승활 대구도시철도 사장은“특히 앞으로도 여러 분야에서 지역 연구기관과의 업무협약을 통한 핵심부품의 국산화 공동개발로 서로 'WIN-WIN' 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고, 나아가 시민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는 도시철도를 만들어 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은용순 DGIST 고신뢰CPS연구센터장은 "DGIST는 2004년 기관 설립 때부터 과학기술을 통해 대구·경북지역 발전에 이바지하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했다"면서 "DTRO와 협력해 지역 발전을 위해 기술적으로 공헌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앞으로도 지역 발전을 위한 과학기술 연구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DGIST 고신뢰CPS 연구센터는 컴퓨터와 통신을 이용해 물리 시스템을 제어하는 'CPS'(Cyber Physical Systems)를 기반으로 시스템 오류나 외부 공격 시 국방, 에너지, 교통 시스템 등 사회 인프라의 신뢰성을 향상시키는 'CPS' 원천기술 개발을 주요 목표로 연구 활동을 수행하고 있다.
대구 경산/황보문옥 기자
hmo491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