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강한 돌봄 놀이터 운영 모습
상주시보건소는 18일부터 관내 4개 초등학교(상주초등, 함창초등, 낙동초등, 백원초등) 돌봄교실 아동 135명을 대상으로 비만예방 및 건강관리를 위한 '건강한 돌봄 놀이터' 사업을 시작했다.

보건복지부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에서 주관하는 이 사업은 초등학교 1~2학년을 대상으로 보건소 전담인력인 영양사와 운동지도사가 직접 학교별로 방문해 식생활 체험교육, 놀이형 신체활동 등을 중심으로 16주 동안 실시하는 건강증진 프로그램이다.

보건소에 따르면, 현재 우리나라 아동·청소년의 비만율은 16.5%*로 약 110만명이 비만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08년 이후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특히 아동비만의 대부분은 성인 비만으로 이어지게 되고, 고혈압, 당뇨 등 만성질환의 위험요인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국민 건강증진을 위해 비만이 되기 이전부터 적극적인 예방관리가 필요하다. *아동·청소년 비만율(교육부): `08년 11.2% → `12년 14.7% → `16년 16.5%

이번 상주시의 “건강한 돌봄 놀이터” 프로그램은 맞벌이, 저소득층 등 아동비만에 상대적으로 취약한 초등학교 방과후 돌봄교실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하며, 건강 식습관 형성를 위한 미각체험등 흥미 유발 영양프로그램과 신체활동량 증진을 위한 놀이형 운동프로그램을 병행한다. 본격적인 식습관 협성시기인 초등학교 저학년부터 비만 위험요인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체험활동 중심으로 구성됐다.

건강증진과장은 “소아비만은 성인비만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을 감안할 때, 저학년 아동을 대상으로 한 이번 교육은 비만예방을 위한 건강습관 형성에 효과가 클 것”이라고 기대하면서, “앞으로도 보건소, 학교, 가정이 함께하는 통합 아동 비만예방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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