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재훈 영남이공대 총장이 점심시간을 이용해 신입생들과 도시락을 함께 즐기면서 서로 소통하는 시간을 갖고 있다.영남이공대 제공
영남이공대학교 박재훈 총장이 신입생들과 점심시간을 이용해 도시락을 함께 즐기면서 서로 소통하는 행사를 마련, 눈길을 끈다.

19일 영남이공대에 따르면 대학은 지난 달 30일부터 다음달 30일까지 대학생활에 아직 익숙하지 않은 신입생을 대상으로 총장과 함께 점심시간을 이용, 도시락을 함께 즐기면서 서로 소통하는 신입생 미팅위크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행사기간 동안 총 23개 학과 950여 명이 참석하며, 천마스퀘어 컨벤션홀에서 오후 12시50분부터 1시간 동안 진행된다.

특히 점심 소통을 통해 참가 학생들은 학업과 진로 등에 대해 총장과 격의 없이 상담 및 토론을 할 수 있으며, 현장에서 바로 건의 사항을 총장에게 직접 전달할 수 있다. 또 총장은 학생들의 의견을 현장에서 바로 청취할 수 있다.

이날 현재까지 진행된 행사에 참가한 학생들은 '점심 메뉴 확대', '스터디룸 공간 개선', '테니스장 야간개장', '화장실 개선' 등 다양한 의견을 건의했다.

또 박 총장은 현장에서 학생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하반기 업무에 바로 진행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식음료조리계열 최재성 대표학생은 "총장님은 권위와 높은 분이라는 의식을 갖고 있었는데, 함께 점심 도시락을 먹으면서 다양한 의견을 듣고 바로 답변까지 해 주시는 등 학생만족을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면서 오히려 가까이 있는 스승의 모습을 느낄 수 있어 만족스러운 행사였다"고 말했다.

박 총장은 "특히 신입생들과 함께 식사를 하면서 학업, 대학생활은 물론 신입생만의 관심사와 고민까지 직접 들어보고 도움이 되고자 이번 행사를 진행하게 됐다"면서 "학생이 가장 만족한 학교를 만들기 위해 이러한 소통의 시간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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