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군은 지난 17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지역주민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후포 해양수산복합공간 조성사업’ 설계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설계용역은 오는 9월22일까지 8개월간 진행될 예정이다.

후포 해양수산복합공간 조성사업은 후포~울릉간 정기여객선 취항으로 급증한 관광객에 대한 이용편의를 제공하고 주변 어시장과 수산물 상가 등의 정비 및 집적화로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2015년 3월 기본구상 및 타당성 조사를 시작으로 부지확보를 위한 관계기관 협의, 사전 행정절차 이행 등을 통해 이번 설계용역에 이르게된 것이다.

울진군 후포면 후포항 일대에 들어서는 해양수산복합공간은 총사업비 96억원(국비 48억원, 도비14 군비34)들여 30,670㎡ 부지에 건축면적 3,000㎡의 3층 복합센터와 9,270㎡의 광장, 바닥분수, 산책로 등 친수문화공간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이날 착수보고회에서는 본격적인 설계용역 착수에 앞서 건축물 배치, 평면, 개략 공사비, 용역 추진방향과 일정 등 핵심사항을 보고하고 이어진 토론에서 지역주민이 참여한 자문단과 실과장, 담당팀장 등으로 구성된 실무진이 참석, 지역의 실성에 맞는 특색 있는 건축안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배성길 부군수는 “지역 주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인 만큼 후포 해양수산복합공간 조성사업이 조기에 마무리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이번 설계용역 착수 보고회 자문의견에 대하여는 검토 후 반영여부를 결정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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