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 파주시 임진각에서 열린 한반도 평화통일 피스로드행사서 자전거 행사 참가자들이 페달을 힘차게 밟고 있다./남북통일국민연합 제공
남북통일운동국민연합은 지난 20일 파주 임진각 망배단에서 오는 27일 열릴 남북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와 한반도 평화통일을 염원하는 ‘한반도 평화통일 기원 DMZ 피스로드’ 행사를 가졌다.

‘서울에서 평양까지 통일의 길을 열자’ 주제로 열린 이날 행사는 통일부와 행정안전부,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통일교육협의회, 평화통일단체총연합, 신한국가정연합, 세계평화여성연합 등이 후원했다.

피스로드는 매년 130개국 시민들이 동참해 국가별로 자전거나 도보 등으로 국토를 종단하며 지구촌 평화시대를 열기 위해 세계를 하나의 길로 연결하려는 국제평화고속도로 추진 운동이다.

1부 행사에는 리틀엔젤스예술단에 이어 피스로드 영상 상영, ‘우리의 소원’합창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2부 행사에서는 참가자들이 직접 DMZ 민통선 안으로 들어가 ‘DMZ 피스로드 투어’를 펼치고 자전거 순례 등으로 이어졌다.

DMZ 자전거 순례는 ‘서울~평양’ 종주 실현을 소망하며 임진각~통일대교~60초소~임진각 구간에서 시행됐다.

송광석 실행위원장은 “올해 ‘피스로드 세계 대장정’은 세계 130개국 50만여 명이 참가할 예정이다”라며 “또한 한국에서는 통일부와 행정안전부 등 후원으로 오는 8월에 전국 시도를 비롯한 시군구별로 종주가 개최될 예정이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참가자들은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인 한반도의 통일이 곧 세계평화의 초석임을 국제사회에 적극 알려 지지와 협력을 이끌어 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피스로드 자전거 종주는 지난 2013년 ‘한일 3800km 평화의 자전거 통일대장정’으로 출발해 2014년 14개국, 2015년 120개국, 2016년과 2017년에는 125개국이 참석하는 대회로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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