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소방서는 지난 18일 울진군 금강송면 소재 불영사에서 중요목조문화재 유관기관 합동소방훈련을 실시했다.

651년 의상이 창건했다고 전해지는 불영사는 보물 제730호인 응진전및 보물 제1201호 대웅보전 등 많은 목조문화재가 있으며 빼어난 경관으로 많은 사람들이 왕래하는 곳으로 동해 일원의 최대 비구니 참선도량으로 유명하다.
불영사 뒤편 야산에서 입산자 실화로 추정되는 산불이 발생해 강한 바람으로 응진전으로 비화되어 문화재 소실이 우려되는 상황을 가정한 이번 유관기관 합동소방훈련으로 문화재 화재예방 및 조기진압을 위한 공조체제를 구축했으며 산불대응 능력을 더욱 강화했다.

이번 훈련은 소방공무원, 울진군, 경찰, 국유림관리소, 의용소방대, 불영사 스님 등 100여 명의 인력과 차량이 동원됐으며 중점 훈련 내용으로는 ▲ 119 화재신고 전파 및 자위소방대 초기소화활동 ▲ 요구조자 인명구조 및 응급환자 처치, 환자이송 ▲ 인명대피, 문화재 반출 및 화재(산불) 진압훈련 등을 시행했다.

윤영돈 울진소방서장은 "지역 중요 목조문화재에 대해 유관기관 합동 화재진압훈련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화재발생 시 일사불란한 진압으로 우리가 보유한 소중한 문화재의 피해를 최소화 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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