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대학구조개혁과 관련해 경북대 상주캠퍼스의 일방적 구조조정 문제점과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경북도, 상주시, 경북대 관계관 회의를 지난 19일 경북도 주관으로 도청에서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 경북도와 상주시는 경북대와 상주대의 통합 10년 동안 경북대 상주캠퍼스 위주의 일방적 구조조정과 8대 통합조건 이행 미흡 등의 대한 문제를 제기했다. 경북대 상주캠퍼스 관계자는 대학 이전이나 구조개혁에는 구성원의 동의를 얻어야 하는 등 의사결정 구조상 현실적 어려움이 있다는 점을 설명하고 이해를 구했으며 경북도·상주시의 지원과 관심이 어느 때보다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상주시와 경북대의 갈등을 해소하고 지역사회와 지역 거점대학이 상생 발전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가 이루어졌다.

먼저, 경북도·상주시·경북대 상주캠퍼스가 연계해 농·축산분야 대규모 핵심 프로젝트와 R&D중심의 산학협력 지원사업을 발굴하는 등 대책을 수립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경북도·상주시·경북대는 농축산분야 R&D중심의 산학협력 프로젝트와 국책사업 발굴, 도 농업기술원 연계사업, 상주시 스마트팜밸리 조성과 연계해 연구·개발·교육클러스터 기반여건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경상북도를 중심으로 관계기관 간 실무자 회의를 정기적으로 열어 산학협력사업 발굴과 협력체계 등 구체적인 실행방안에 대해 논의를 지속하기로 했다.

또 대학구조고도화와 관련, 5월에 있을 교육부와 경북대 간 업무협약에 상주캠퍼스를 축산 바이오 중심의 2~3개 단과대학으로 특성화하는 여건이 구축되도록 함께 대응해 나갈 방침이다

상주시는 경북대 상주캠퍼스 활성화를 위해 경북도·상주시·경북대 등 3개 기관이 공동 협력하는 거버넌스 체제를 구축해 도민과 시민이 공감하는 지역 중심대학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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