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안사고 예방을 위해 국민의 주의 필요

울진해경찰서장는 본격적으로 날씨가 따뜻해지는 4~6월 해안가, 방파제 등 연안을 중심으로 체험·레저활동과 관광, 해양스포츠 등을 즐기는 행락객 등이 늘어남에 따라 익수, 추락 등 연안사고 위험이 높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지난 2년간(`16~17년) 4~6월에 울진해경서 관할 연안해역에서 발생한 연안사고는 총 13건(18명)으로, 이로 인해 4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유형별로는 익수가 8건(10명) 61.5%으로 가장 많았고, 수중형 활동(스킨스쿠버)사고 3건(5명) 23%, 추락 2건(3명) 15.3% 순으로 드러났다.

장소별로는 방파제4건(30%)으로 가장 높았고, 해상3건(23%), 해안가2건(15%), 해수욕장2건(15%), 항포구2건(15%)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물놀이가 활발한 6월에 10건(76%)으로 가장 높았다.

사고발생의 주요 원인을 살펴보면, 행락객의 안전불감증 이나 개인부주의로 인해 발생하는 사고가 대부분인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이러한 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서는 행락객(관광객)은 위험알림판이 설치된 곳이나 방파제(TTP), 갯바위 등에서 미끄러워 추락할 가능성이 크므로 가능한 접근하지 말아야 하며, 음주는 절대 하지 말아야 한다.

낚시객은 비가 오고 파도가 높을 때는 방파제와 갯바위 출입을 삼가고, 구명조끼나 보호장비를 반드시 착용하고 안전한 위치에서 낚시를 즐겨야 한다.

물놀이객은 안전요원이 없는 해안에서 물놀이를 할때는 반드시 구명조끼 등 안전장구를 착용하고 주변 사람들이 사고 발생시 대응 할 수 있도록 발견이 쉬운 곳에서 물놀이를 즐길 것을 추천한다.

울진해양경찰서 서영교 서장은“연안사고에 대비해 순찰활동을 더욱 강화하며, 사고 예방 홍보활동을 펼칠 계획이며, 무엇보다 행락객 스스로가 사고에 대한 경각심을 가지고 주의를 기울이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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