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이 계속되는 한 책읽기도 계속 된다

2018년 <인문학 In Pohang_한 달에 한 번, 인문학 습관> 4월 프로그램으로 서평가 로쟈(이현우) 초청 강연이 오는 25일 오후2시 포은중앙도서관 1층 어울마루에서 열린다.

이달 초청 강사인 로쟈(이현우)는 현재 한림대학교 연구교수로 여러 곳에서 인문학과 러시아 문학을 강의하고 있으며 한겨레, 경향신문 등에 서평과 칼럼을 게재하고 있다.

이번 강연의 주제도서『그래도 책읽기는 계속된다』는 서평가 로쟈의 두 번째 서평집으로, 2년간의 독서기록을 모아 엮어 만들어 졌다. 이 책은 크게 <1서가 -그래도 독서, 2서가 -그래도 인문학, 3서가 -그래도 삶, 4서가 -그래도 정의, 5서가 -그래도 정치>로 나누어져 있다.

“1서가 -그래도 독서” 에서는 책읽기의 방법, 몰입하는 독서의 즐거움, 독서력을 갖춘 사회, 고전 읽기의 즐거움 등을 말하고 있으며 책의 혁명이 오늘도 앞으로도 계속될 것임을 알려 준다.

“2서가 -그래도 인문학”에서는 우리에게 지금 필요한 인문학, 우리의 고민을 덜어주고 상처를 치유해 줄 인문학을 이야기 하고 있으며, “3서가 -그래도 삶”에서는 우리가 세계를 바라보는 렌즈, 바라보고 인식하는 거울이 될 책들을 소개한다.

“4서가-그래도 정의”에서는 정의란 무엇인지, 희망, 자유, 폭력, 분노와 같이 우리 사회의 키워드를 주제로 이야기 하고 있으며, 마지막 “5서가-그래도 정치” 에서는 ‘대한민국은 특별한 나라인가?’ 하고 질문을 던지며 이야기를 풀어 나간다.

로쟈(이현우)는 “이 책은 지난 두해 동안 내가 서평을 쓰고 싶었던 책의 3분의 1가량을 소화하고 있다. 서평이 전업은 아닌지라 욕심을 다 차릴 수는 없었다. 그렇더라도 더 많은 책들로 이끄는 길잡이가 될 수 있다면 더없이 다행한 일이다” 라며 책머리에 밝혔다.

시립도서관 관계자는 “삶이 계속되는 한 책 읽기도 계속되듯 바쁜 일상생활 속에서도 책을 놓지 않길 바라는 마음에 이번 강연을 준비했다”며 “어떤 책을 읽어야 할지 무엇을 읽어야 할지 고민이 되는 분들은 이번 강좌를 꼭 들어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초청 강연은 관심 있는 시민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고 별도의 신청은 받지 않는다. 다가오는 5월 강연은 “젊은 날을 사로잡은 시 하나, 그림 하나” 라는 주제로 신현림 시인의 강연이 예정되어 있다.
저작권자 © 대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