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같이 이어지는 지역공천 후유증

▲ 구미시장 경선 컷오프에 반발한 김봉재 예비후보 지지자들이 시위를 벌이고 있다.(우측하단 사진) 경주 최양식 시장 공천 탈락에 항의하는 단식 시위자
자유한국당 경북도당사가 점차 상가집으로 변해가고 있다.

경주시장 공천에 반대하며 수일째 단식 농성을 이어가는 최양식 경주시장 지지자가 체류하고 있는 경북도당에 구미시장 예비후보 경선에서 컷오프된 김봉재 예비후보 지지자 30여 명이 '자유한국당 사망'이란 글귀가 쓰인 관을 들고 들어와 영주시처럼 여론조사 재실시를 요구했다.

이들은 이번 구미시장 경선 컷오프는 지역민심을 외면한 불공정한 여론조사였다며 여론조작을 관리하지 못한 도당 공관위와 사심공천을 강요한 지역 국회의원을 성토했다. 또한 이들은 정작 여론조사에서 1위를 달리던 김봉재 예비후보가 2위와 4위를 달리던 후보에 밀려 컷오프 당했다는 것은 짜 맞추기 여론조사라며 받아 들일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불공정한 경선이 이뤄진 원인으로 홍준표 대표의 의중이 지역 국회의원에 전해지면서 특정 후보를 위한 경선으로 조작돼 가고 있다고 홍 대표를 성토했다.

한편 이들의 방문 이전엔 김천시장 공천에 반발한 100여 명이 도당을 장악하고 시위를 벌이며 여론조사 결과와 공천심사과정을 공개할 것을 촉구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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