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평등을 실현하는 김천을 만들자!

김천시는 최근 시청 3층 강당에서 공무원 2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김천시 공무원 성인지 역량강화 및 성별영향분석평가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공무원 성인지 교육은 사회 모든 영역에서 법령, 정책, 관습과 각종 제도가 여성과 남성에게 미치는 영향을 인식하고, 공공정책의 수립과 집행과정에서 성별을 고려함으로써 성차별적인 영향을 배제할 수 있도록 하는데 필요한 통찰력과 기술을 기르는 교육이다.

이날 강의를 맡은 창원대학교 권희경 교수는 “2015년 1월 의정부 아파트화재 발생 시 부상자중 75%가 여성으로, 이는 재난현장에서 공통적으로 발견되는 현상으로 남성보다 재난대처에 취약한 여성을 위한 재난대책이 필요함을 나타낸다”고 말하고. “공공정책을 변화시키는 성별영향분석평가 100가지 사례”를 통해 임산부, 노인, 장애인 등의 보행약자를 고려한 공공시설 디자인 가이드라인, ‘범죄에 취약한 가로’에 대한 ‘안전한 가로환경 조성지침’ 사례를 소개하며 약자가 안전한 도시계획을 수립하는 공공행정의 역할을 강조하였다.

한편 김천시는 지난 2017년 50개 추진사업에 대해 성별영향분석평가를 실시하고 성별을 고려한 사업에 대하여 성인지 예산을 편성했으며, 2018년에도 50여 개 사업을 대상으로 성별영향분석평가를 통해 성별, 연령별, 계층별 욕구를 고려해 지역주민이 살기 좋은 김천을 만들기 위한 사업을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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