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산시농업기술센터에서 올해 제13기 경산농업인 아카데미 '청포도 과정' 개강식이 열리고 있다.경산시 제공
경산시가 운영하는 올해 제13기 경산농업인 아카데미 '청포도 과정'이 지난 24일 개강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날 개강식에는 지난 3~18일까지 관내 포도재배 농업인들을 대상으로 모집해 수강등록을 한 50명의 교육생이 참석했다. 개강식에 이은 첫날 일정으로는 제값 받는 유통마케팅과 교육생 오리엔테이션이 약 4시간에 걸쳐 진행됐다.

특히 지역특화작목 중심으로 운영하고 있는 경산농업인 아카데미는 최근 포도재배 농업인들의 높은 관심 속에 청포도인 샤인머스켓 품종의 재배면적이 크게 늘어남에 따라 올해는 이들 농업인들의 교육수요를 적극 반영해 청포도 재배과정을 개설했다.

올해 교육프로그램은 오는 10월 말까지 총 19회에 걸쳐 102시간의 일정으로 매주 화요일 오후 1시30분부터 5시30분까지 약 4시간씩 강의실 교육이 이뤄지며, 교육기간 중 현장교육도 3회 정도 실시될 예정이다.

한편 경산시농업기술센터는 아카데미 교육생들에게 포도원 개원과 정식, 토양 및 수분관리, 수형과 수세관리, 병해충방제 등 현재까지 정립된 청포도 샤인머스켓 재배기술을 체계적으로 전수하고, 아울러 유통 마케팅과 수출포도 성공전략 등에 대한 정보도 함께 제공해 교육에 참여한 농업인들의 재배기술력과 역량을 향상시켜 나갈 계획이다.

조현택 경산시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이날 개강식 인사말에서 "청포도 샤인머스켓 품종의 고유한 특성에 맞는 재배기술을 습득해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수 있는 고품질 규격품 생산으로 국내시장을 넘어 해외시장 수출을 통해 안정적인 농가소득을 올릴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나가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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