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스피싱 의심 땐 112 신고부터’

경북농협은 지난 24일 청도시장에서 농협은행 청도군지부, 농·축협, 청도경찰서 등 직원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합동으로 전자금융사기 피해예방 및 대포통장 근절 가두 캠페인을 펼쳤다.

이번 캠페인은 전화금융사기와 대포통장으로 인한 폐해가 큰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상황에서 농협이 금융사기에 취약할 수밖에 없는 주 고객층인 농업인과 서민의 피해를 예방하고, 대포통장을 근절하기 위해 마련했다.

이날 청도군 농·축협들은 일제히 점포 내·외에 대포통장 근절 및 보이스피싱 피해예방 현수막을 내걸고, 행인들에게 전화로‘검찰·경찰·금감원 직원이라며 개인정보를 요구하거나, 안전계좌라며 돈을 송금 요구할 경우 100% 사기이므로 절대 응하지 말라고 홍보했다. 만일 사기범에게 속아 자금을 이체한 경우에는 즉시 경찰청 112센터나 농협 또는 거래은행에 신고하도록 당부했다.

여영현 경북농협 본부장은 “금융사기 수법이 지능화되는 가운데 전화로 계좌에 입금을 요구하는 경우 절대 응하면 안 된다”며 “농협의 주 고객인 농촌 어르신과 서민이 보이스피싱 피해를 당하지 않도록 농협이 강구 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동원해 피해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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