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경일보 리더스 아카데미’는 26일 오후 7시부터 포스코국제관 1층 대회의실에서 정운찬 동반성장연구소 이사장의 강의 일정을 이어갔다.

정 이사장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프린스턴대학교 경제학 박사학위를 취득, 서울대 23대 총장, 대한민국 국무총리, 동반성장위원회 위원장 등을 역임하고 현재는 서울대 명예교수, 동반성장연구소 이사장, 한국야구위원회 총재를 맡고 있다.

정 이사장은 이날 ‘한국경제의 미래, 동반성장에서 찾다’란 주제 특강에서 ‘변혁의 요구와 한국경제의 현실’을 소개하고 신자유주의 이후의 사회작동 원리는 동반성장에서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능력주의와 실력주의란 명분으로 적자생존의 법칙이 인간사회에 관철되면서 오직 자본의 이윤 추구만이 인간의 삶과 사회를 결정함으로써 그 결과는 경제적 불평등의 심화와 양극화였다” 면서 “이를 극복할 동반성장은 이타적 이기주의를 기반으로, 개인과 사회를 분리하지 않고 개인의 행복과 공동체 구성원들의 행복, 나아가 공동체 사회의 행복을 함께 추구하는, 함께 성장하고 더불어 나누는 가치다"고 역설했다.

이어 “이러한 가치를 바탕으로 사회제도·법·정책이 만들어지고 구현될 때 개인과 개인, 개인과 사회가 서로 행복을 증진하는 동반성장 사회로 갈 것”이라며 “동반성장은 ‘더불어 성장하고 함께 나누자’란 것으로 공동체 사회 구성원인 정부, 기업, 개인의 행동 기준인 동시에 지속 가능한 공동체 사회의 가치이며 사회의 작동원리다”고 말했다.

한편, 오는 5월 3일에는 서명수 슈퍼차이나연구소 대표의 ‘중국에 대한 오해와 진실’이란 주제의 특강이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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