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군 평해읍에 위치한 한국원자력마이스터고등학교(이유경 교장)는 지난 3일 한국전력국제원자력대학원대학교 이용관 교수를 강사로 초빙해 '원자력대학 교수의 생동감있는 원자력 이야기'로 원자력 관련 특강을 가졌다.

이용관 교수는 “우리나라는 국가 에너지의 약 30%에 가까운 비율로 원자력에 의존하고 있으며, 다른 대체에너지보다 비용이나 효율이 뛰어나 이를 대체할 수 있는 에너지원을 찾기가 쉽지 않다”며 “현 정부의 탈원전 정책은 오히려 원자력 선진국가인 대한민국이 중동국가, 동남아시아, 유럽국가에 원전산업을 수출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며, 독일은 원전을 폐기하는 나라이지만 부족한 전력을 프랑스 및 체코에서 원자력 발전 전기를 수입하여 충당하는 사례로 미루어 보아 원자력 발전의 필요성은 후퇴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국원자력마이스터고등학교는 국내 유일의 원자력 발전 전문인력 양성 고등학교로, 한국수력원자원과 한국전력공사, 한국동서발전, 한전KPS와 같은 에너지발전 전문기업에 많은 학생들을 취업시키는 등 에너지 관련 공기업 및 중견기업에 학생들을 진출시키고 있으며 올해에도 취업률 96%를 달성해 학생과 학부모들로부터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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