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국영방송국과 MCN 교육 협약 맺어

▲ 수성대 김선순 총장과 베트남 국영방송국인 VTV 황녹환 회장은 지난 10일 젬마관에서 ‘MCN 산업 육성 및 인력양성을 위한 협약’을 맺었다.
수성대학교가 MCN(Multi Channel Network·1인 미디어)산업의 크리에이티브(1인 방송 창작자)를 집중 양성 한다.

수성대 김선순 총장과 베트남 국영방송국인 VTV 황녹환 회장은 지난 10일 젬마관에서 ‘MCN 산업 육성 및 인력양성을 위한 협약’을 맺었다. 양측은 이에 따라 올 하반기 중으로 베트남 1인 미디어 크리에이티브 지원자 50~60여 명을 수성대에 파견, MCN 교육을 집중적으로 실시하는 한편 이를 동남아지역으로 확대키로 했다.

수성대는 이를 위해 4차 산업혁명 및 뷰티산업 관련 학과와 기업지원 플랫폼인 MBLC를 다음달 1일 오픈하고, VR 콘텐츠과 등 4차 산업혁명 관련 학과를 중심으로 MCN 크리에이티브들을 본격 양성해 나갈 계획이다.

또 MCN 업계의 스타 크리에이티브들과 협업, 현장 중심의 교육 커리큘럼도 마련한다. 최근 수성대는 고용노동부의 ‘1인 미디어 양성 사업’에 선정, 다음달 20여 명의 교육생을 대상으로 MCN 교육에 들어간다.

베트남 국영방송국인 VTV는 MCN 산업에 진출 계획을 수립하고, 수성대 등 교육기관과 한류콘텐츠 유통기관, K-뷰티 기업 등과 협약을 맺기 위해 회장 등 방문단을 구성, 지난 9일 입국했다.

VTV 관계자들은 협약식에 앞서 베트남 유학생 등 외국인 학생들의 공연 및 수성대 MBLC 센터, 다목적강당, 숲속운동장 등 대학시설 투어도 실시했다.

김선순 총장은 “MCN 산업은 관광, 엔터테인먼트, 뷰티 등 서비스산업은 물론 상품유통에도 엄청난 영향을 미치는 기간산업이나 다름없을 정도로 중요해지고 있다”며 “베트남 등 동남아지역 1인 미디어 크리에이티브들을 집중 육성하면 한류콘텐츠의 확산과 우리 기업의 동남아 진출 지원은 물론 수성대의 외국인 유학생 유치 등에 상당한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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