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수지 씨는 2012년 베트남에서 한국으로 입국, 결혼해 슬하에 자녀 둘을 두고 있다. 평소 시부모를 극진히 봉양해 경로효친 사상을 실천했고 배우자와 사별한 후에도 시부모님을 떠나지 않고 계속 모셨다.
또 두 자녀를 위해 누구보다 열심히 일하며 자녀의 올바른 성장을 위하여 노력했고, 화북면의 경제상황이 좋지 않은 다른 이주여성들의 취업을 위해 자신이 다니고 있는 회사에 추천하는 등 화북면 이주여성들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있다.
전통적인 가족 체계의 붕괴와 ‘받는 사랑’에만 익숙해져버린 현대 사회의 이기적인 세태 속에서 이번 최수지씨의 표창 수상이 가족과 이웃, 그리고 ‘주는 사랑의 가치’를 생각게 하는 계기가 됐다.
상주/정철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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