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음 보듬기. /포항교육지원청 제공
포항교육지원청 Wee센터는 2017년 11월 15일 발생한 지진과 여진으로 인한 심리적 어려움을 겪는 포항시 관내 초등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드라마 치료를 실시했다.

포항Wee센터는 지진 대응 심리치료의 여러 가지 방안 중 드라마 치료라는 특별한 장르를 통해 학생들의 지진 재난의 심리적 공감과 역할 참여 체험을 통해 일상생활에 적응력을 돕고자 했다.

흥해 초등학교를 비롯한 총 5개 학교(포항초, 흥해초, 흥해남산초, 학천초, 영흥초)를 대상으로 한국 드라마 치료 연구소에서 대상 학교로 사전 방문, 인터뷰를 통해 학생들의 현 심리 상황 등을 듣고 대본을 구성했다. 지진 당시의 경험과 상황 및 극복 과정을 재구성해 극으로 표현하는 공연을 관람하게 함으로써 현실 적응 능력을 증진하고자 했다.

포항 Wee센터는 드라마 치료를 실시함으로써 우리 지역의 지진 재난으로 인해 심리적 위기에 대한 공감과 위로를 주고자 노력했다.

이번 드라마 치료에 참여한 한 학생은 “드라마 극을 통해 지진에 대한 두려움을 새롭게 생각해 볼 수 있었고, 새롭고 신기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포항 Wee센터는 드라마 치료, 집단상담, 캠프 등의 지진 대응 각종 사업들을 년 초부터 진행해 오고 있다. 이 사업들은 5월 말까지 마무리 될 예정이고, 지진 관련 개인상담 및 치료 연계 사업은 계속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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