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년 5월 어버이날을 기념해 영진전문대가 개최하는 ‘하하호호체육대회’에서 어르신이 고리던지기를 하며 즐거워 하고 있다.영진전문대 제공
대구 영진전문대학이 지난 10일 대학 백호체육관에서 어르신들과 대학생들이 어우러진 응원과 함성으로 가득 찼다. 매년 5월 어버이날을 기념해 영진전문대가 개최하는 ‘하하호호체육대회’를 열었다.

14일 영진전문대에 따르면 이번 하하호호체육대회에는 대구 동구 지역 60세 이상 어르신 250여 명과 영진전문대학 사회복지과 재학생 100여 명이 참여해 함께 응원과 경기를 펼쳤다. 이 체육대회는 올해로 14회째를 맞았다.

이번 체육대회는 대학생들이 어르신 가슴에 카네이션을 달아 드리며 무병장수를 기원하는 것으로 시작됐다. 오전에는 돼지몰이, 고리 던지기, 색판 뒤집기, 바구니 공 넣기를, 점심식사 후에는 고무신 날리기, 공굴리기, 애드벌룬 슬라이딩, 바통 달리기, 풍선기둥 쌓기 등이 펼쳐졌다. 또 영진전문대와 대구시티병원 등에서 시상품과 행운권 추첨 상품을 후원해, 참가 어르신들에게 전달했다.

행사를 지원한 김종민 씨(사회복지과)는 “어르신들께서 즐거워하시는 모습을 보면서 예비사회복지사로서 보람을 느꼈다. 참가하신 모든 어르신들께서 건강하시고 오래 사시길 바란다”고 했다.

대회를 기획한 이재희 동구노인종합복지관장은 “체육대회를 통해 어르신 공경 및 어르신과 대학생들의 세대 간 소통 기회가 됐다. 매년 행사를 지원해 준 대학과 학생들에게 감사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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