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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지방선거, 정당보다 인물이 우선이다
6.13 지방선거를 한 달여 앞두고 대구·경북에서 반 자유한국당 바람이 거세다.
한국당 공천에 반발한 인사들이 대거 무소속 출마에 나서면서 이들을 중심으로 한 무소속연대가 출범하고 집권여당 후보들도 곳곳에서 선전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우선 포항지역에서도 무소속연대가 출범했다.
장두욱, 이상기 경북도의원 예비후보를 비롯한 10명의 시·도의원 후보들은 14일 포항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무소속 연대’를 공식화 했다.

이들은 “정당정치에 대한 시민의 불신과 혐오에 대해 석고대죄의 심정으로 ‘무소속 연대’라는 새로운 무대에 섰다” 면서 “정당정치의 대표적 폐해이자 시민의 불신과 혐오의 대상인 시·도의원 공천제 폐지 운동을 본격 시작해 ‘시민에 의한, 시민을 위한, 시민과 함께’하는 실생활 민생정치에 모든 것을 바치겠다”고 강조했다.

그동안 자유한국당이 사실상 장악해온 대구시의회에도 무소속 후보들이 연대를 결성, 독점 구도 깨기에 나섰다.

대구시의원 선거에 출마한 이성수 전 시의원 등 무소속 예비후보 14명은 지난 10일 대구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무소속 연대를 출범시켰다.

현재 시의원 27개 선거구 중 18개 선거구에 22명의 무소속 예비후보가 등록돼 있다.

이들은 한국당 공천을 받지 못한 구청장·군수 예비후보와의 연대도 추진하고 대구·경북지역의 모든 무소속 후보와 연대해 이번 지방선거에서 무소속 돌풍을 일으킨다는 목표다.

집권여당 후보들도 곳곳에서 약진을 거듭하고 있다.

경북도의원 포항 제8선거구(대이·효곡)의 경우 민주당 김상헌(42), 자유한국당 정우영(46), 바른미래당 최태열(49) 등 40대 예비후보가 격돌하면서 누가 당선될지 가늠할 수 없는 형국이다.

최순실 국정농단사태 이후 지러진 19대 대선 당시 대이·효곡 지역 개표결과를 보면 투표율이 포항시 평균 76.3%보다 높은 81.7%를 기록했다.

그 동안 숨어 있던 지식인과 젊은층이 대거 투표소를 찾은 것으로 분석된다.

이 선거구는 19대 대선 당시 2만9천787명이 투표해 자유한국당 홍준표 9천567, 더불어 민주당 문재인 8천932, 국민의당 안철수 5천764, 바른정당 유승민 3천503, 정의당 심상정 1천815표를 득표해 사실상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가 완패했다.

특히 포스텍 등 연구단지가 밀집한 효곡동은 문재인 당시 후보가 5천729표를 얻어 5천346표인 홍준표 후보를 이기는 결과가 나와 전국적인 관심을 받았다.

이외에도 경북지역에서는 전·현직 단체장들이 한국당과 무소속으로 맞붙는 격전지가 많아 선거결과를 예측하기 힘든 형국이다.

어느 정당 소속이란 종전 선거방식이 아니라 지역을 위해 일할 수 있는 참일꾼을 뽑겠다는 유권자 의식 또한 변하고 있는 사실에 유념해야 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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