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가톨릭대학교 명예의 전당’ 개관식에서 김정우 총장과 김계남 총동창회장을 비롯한 동문들이 핸드 프린팅을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찍으며 모교의 발전을 기원하고 있다.대구가톨릭대 제공
대구가톨릭대가 지난 12일 개교 104주년을 맞아 학교 발전에 기여한 257명의 핸드프린팅과 자필 서명을 전시한 ‘명예의 전당’을 개관했다.

15일 대구가톨릭대에 따르면 캠퍼스 내 역사박물관과 성 바오로 문화관에서 학교 발전에 기여한 동문, 기업인 등 외부 후원인, 퇴임·현직 교수 등을 초청해 ‘명예의 전당, 은인 초청의 밤’ 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는 명예의 전당 개관식, 헌정 음악회, 만찬 순으로 진행했으며, 역사박물관 2층에 문을 연 명예의 전당은 학교를 위해 많은 도움을 준 인사들을 기억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곳에는 발전기금 고액 기부자 257명의 핸드프린팅과 자필 서명이 전시돼 있으며, 대구가톨릭대는 향후 전시물을 더 늘릴 계획이다. 핸드프린팅은 점토에 손을 찍어 소성한 것으로, 명예의 전당에 영구히 보존한다. 이번 257명에는 김계남 총동창회장, 이수곤 재경동문회장, 김성애 전 재경동문회장, 김무권 현대건축 대표(대구가톨릭경제인회 회장), 권오광 득인기공 대표 등이 포함됐다.

김정우 대구가톨릭대 총장은 “명예의 전당은 우리 대학의 과거와 미래를 위해 공헌하신 분들의 사랑과 정성을 영원히 기억하는 장소가 될 것”이라고 축하했다.

이날 총동창회는 1억8천만원의 발전기금을 학교에 전달하고 재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수여했다. 또 약학과 김숙애, 현영희 동문은 학교로부터 ‘AMARE(사랑) 특별상’을 받았다. 개관식 후에는 성 바오로 문화관에서 헌정 음악회가 진행됐다. 대구가톨릭대 음악대학 이병삼·김동섭·주선영 교수와 재학생들이 출연해 아름다운 선율로 개관식을 찾은 내빈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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