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문화재단은 오는 17일 ‘찾아가는 꿈의오케스트라’ 연주회를 연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 주관하는 꿈의오케스트라는 베네수엘라 ‘엘 시스테마(El Sistema)’와 업무협약을 맺은 한국형 엘 시스테마 사업이다. 일반아동과 사회취약계층의 아동이 함께 어울려 음악합주를 통해 상호학습과 협력·사회성 등 다면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해 미래 사회를 이끌어나갈 구성원으로 키우는데 목적을 가지고 있다. 포항문화재단에서 '꿈의오케스트라 포항'으로 시행·운영되고 있다.

포항문화재단 꿈의 오케스트라가 이번에 찾아가는 곳은 '심리치유 힐링 콘서트'이다. 포스코 건설 회사 내에서 직원들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지속적인 여진으로 인한 시민들의 심리적 불안을 완화시키기 위해 포항시에서 주관한 행사로 트라우마 예방 심리안정 교육 및 건강홍보부스 등이 함께 마련된다.

올해로 6년째를 맞은 '꿈의 오케스트라 포항'은 현재 60여 명의 초등학생 및 중학생 단원으로 구성돼 있으며 매주 수, 목, 토 포항문화예술회관에서 운영되고 있다.

포항문화재단 관계자는 “앞으로 평소 문화예술 혜택이 적은 문화적 소외계층들을 대상으로 직접 찾아가 연주회를 선사함으로써 포항의 미래인 아이들이 포항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하고 어려움을 같이 공유하며 음악을 통한 감동과 희망을 선사하며 문화 나눔에 앞장설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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