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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경주박물관, 특집진열 ‘사천왕사 녹유신장상, 백년의 기다림’ 연계 강의
   
국립경주박물관은 특집진열‘사천왕사 녹유신장상, 백년의 기다림’전시연계 특별강연회를 18일 국립경주박물관 수묵당에서 개최한다.

이번 강연의 제목은 ‘사천왕사 녹유신장상의 본질과 비밀’이며, 1980년에 국립박물관 소장 사천왕사 녹유신장상 파편을 복원해 학계의 주목을 받았던 강우방 전 국립경주박물관장의 강연이어서 더욱 흥미롭다.

일제강점기에 진행된 사천왕사 발굴과정에서 녹유신장상 파편들이 수습됐다. 강우방은 이 파편들을 맞춰가며 최소 2가지 유형이 있다는 것을 밝혔다. 그의 발견은 미술사학계에서 이 신장(神將)의 도상(圖像) 논쟁을 촉발시켰다.

대표적인 주장은 강우방이 제기한 사천왕(四天王)이라는 설이며, 다른 하나는 팔부중(八部衆)이라는 설이다. 이후 2006년부터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가 진행한 사천왕사 정밀 발굴 결과, 강우방이 밝힌 2가지 유형 외에 1가지 유형이 더 존재한다는 것이 확인되면서 논의는 다시 원점으로 돌아갔다. 현재까지 사천왕사 녹유신장벽전에 묘사된 신장이 사천왕인지, 팔부중인지, 제3의 호법신인지 학계에 완전한 지지를 받는 정설은 없다.

사천왕은 불교세계관에서 세상의 중심에 위치한 수미산 중턱의 사왕천에 머물면서 불법을 수호하는 선신으로, 동방 지국천왕, 서방 광목천왕, 남방 증장천왕, 북방 다문천왕을 말한다.

사천왕을 판별하는 중요한 도상적 근거는 한손에 탑을 들고 있는 북방 다문천(多聞天: 비사문천)인데, 사천왕사 녹유신장상 중에는 북방 다문천이 존재하지 않는다. 이 벽전의 신장이 사천왕이라면 북방 다문천은 어디에 있는 것일까? 강우방은 이번 강연에서 신라와 흉노족과의 관계 및 고구려 고분벽화의 사신도(四神圖)로 사천왕사 녹유신장상의 실체를 풀어낸다.

경주/이명진 기자  lmj788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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