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다 192명 선발, 3년간 매월 80~100만원 희망 바우처 포인트 지원
이번 바우처카드 전달식은 김관용 도지사가 미래 경북 농업의 희망을 담은 바우처 카드를 청년창업농에게 직접 전달하고 격려하는 행사로 올해부터 농식품부와 공동으로 농업인력의 고령화와 후계인력 급감 등 농업·농촌 환경변화에 대응하고 6차산업화와 ICT 기반 첨단농업을 이끌어 갈 청년농부 육성을 위해 전국 최다 선발한 청년창업농 영농정착지원사업 대상자 192명(전국 1천200명의 16.0%) 중 대표 4명이 참석했다.
청년창업농 영농정착 지원사업은 젊고 유능한 인재의 농업분야 진출을 촉진키 위한 신규사업으로 독립경영 3년이하 후계농업인에게 3년간 매월 100~80만원의 ‘청년창업농 희망 바우처 포인트’를 지원하고, 3억원 한도 내 후계농업경영인 창업자금(융자)도 별도 지원해 초기 소득이 불안정한 청년들의 안정적인 영농정착을 유도한다.
대상자는 시·군에서 신청자의 결격사유가 없는지 사전검토 후 사업계획의 적절성, 개인 자질·영농비전 등에 대한 서면심사와 면접평가 등 엄정한 심사를 거쳐 최종 선정했다.
봉화군 춘양면에서 사과원(1ha) 독립경영 계획인 청년농부 나연지(28·여)씨는 “농업과 정보통신의 융·복합을 통해 새로운 성장산업, 6차산업 등 고부가가치 창출과 아이디어 실현을 통해 경북 농업의 희망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다”고 포부를 전했다.
김관용 도지사는 “청년농업인이 FTA 확산으로 글로벌 경쟁력이 심화되는 현실에서 개인과 지역농업에 대한 비전을 마련, 경북 농업의 희망이 돼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김 지사는 지역농협조합장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특강에서 “농협은 생산지원, 농산물 판매 등 대한민국 농업의 보루”라며 “농협조합장들이 지역사회의 리더로서 농업 발전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해 한국 농업의 미래는 경북에서 답을 찾자”고 말했다.
안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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