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한국산업단지공단·후쿠오카현중소기업진흥센터 간 협약체결

▲ 18일 도청 회의실에서 열린 ‘경북청년의 일본기업 취업지원을 위한 협약식'에서 송경창 경북도 일자리경제산업실장(왼쪽 첫번째)이 한국산업단지공단, 후쿠오카현중소기업진흥센터와 함께 협약서를 들어보이고 있다./경북도 제공

경북도 청년들의 일본기업 진출의 길이 열렸다.

도는 지난 18일 도청 회의실에서 송경창 일자리경제산업실장, 한국산업단지공단 권기용 대구·경북본부장, 후쿠오카현중소기업진흥센터 소에지마 히로시 전무이사(이사장 대행) 등이 참석한 가운데 ‘경북청년의 일본기업 취업지원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 체결로 도 청년들의 일자리 확대를 위해 한국 청년 고용에 관심을 갖고 있는 일본기업과 연계하여 한국청년들이 일본의 우량기업에 취업하는데 필요한 사항을 지원, 안정적인 취업에 성공할 수 있도록 기관 간 상호협력키로 했다.

협약의 주요내용은 경북도는 경북청년들의 일본기업 취업이 활성화 될 수 있도록 행·재정적 지원을 하며, 한국산업단지공단은 일본기업 취업 및 현지적응에 필요한 교육과정을 개발·운영하고 취업박람회 등을 통해 우량한 일본기업에 취업할 수 있도록 지원 및 사후관리 하는데 노력키로 했다.

또 후쿠오카현중소기업진흥센터는 한국 청년고용을 희망하는 우량기업을 적극 발굴하고, 현지 취업박람회 등을 통해 많은 청년들이 취업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기로 했다.

도는 국내 취업시장의 장벽이 높아진 현실에서 일본은 IT분야 등 젊은 인재가 부족한 상황으로 구인수요가 늘어나는 것이 우리 청년들에게는 또 다른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보고 올해 신규사업으로 ‘지역청년 일본취업지원’ 사업에 사업비 1억5천만원을 투입, 지역청년 20명이 일본기업에 취업하는데 필요한 사항을 지원한다.

이 사업은 올 해 한국산업단지공단 대구·경북본부와 일본 후쿠오카현 중소기업진흥센터가 산업교류 10주년을 맞아 그간의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양질의 일본기업 발굴과 국내의 우수한 인재를 매칭해 일본취업 기회를 확대하고 보다 안정적인 취업처에 취업할 수 있도록 맞춤형 교육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사업대상은 일본 취업을 준비 중인 경북청년(만 15세~만 39세)중 1차 서류합격자를 대상으로 해외취업 준비전략, 자기강점 분석, 이력서 작성법, 면접 요령 등 취업컨설팅을 지원하고 취업 일어, 비즈니스 일어, 직무능력 향상교육 등 맞춤형 교육과 함께 비자정책, 근로자 고용정책, 문화·예절 등 소양교육까지 단계별 교육 역량강화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또 일본기업에 1차 서류 합격한 청년들에게는 현지 면접과 현장인터뷰를 위한 항공료를 지원하고, 취업박람회에서는 일본 취업관을 통해 일본기업의 정보를 제공하고 인사담당자와 한국에서 면접을 보는 실제 현장면접의 기회도 가지는 한편 일본기업 현장연수도 지원할 계획이다.

송경창 경북도 일자리경제산업실장은 “한·일 청년취업 교류 확대 등 지속적 취업 협력 방안을 모색해 나가는 한편 청년취업 기회 확대를 위해 국내취업은 물론 해외취업까지 발 빠르게 대처하는 등 청년취업 지원에 더욱 힘써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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