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지진은 끝나지 않았다…국가가 나서야

지난 20일 이창균 바른미래당 포항시장 예비후보가 청와대 앞에서 포항 지진피해에 대한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촉구하며 단식농성에 들어갔다.

이 예비후보는 “포항지진이 인근의 지열발전소 물 주입으로 인한 유발지진임이 밝혀지고 있다. 처참한 포항 현실은 인재이고 국가적 재앙이다”면서 “원인을 규명하고 포항과 포항시민이 살 수 있도록 국가가 적극 나서줄 것을 촉구하기 위해 1인 단식 시위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12시 성명서를 통해 3가지 요구사항을 제시했다. △지열발전소에 위한 유발지진을 규명하기 위해 지열발전소 건립 관련 모든 자료 공개 및 조속한 진상 규명 △포항지진은 전채지변이 아닌 유발지진으로 인한 인재이므로 지진피해 전면적 재조사 및 현재까지 드러난 피해를 국가배상 △포항시민의 생존권과 안전, 민생과 경제회복을 위해 국가적 각종 투자사업 및 행사 포항 유치 등 국가가 적극 나서서 대응책 마련이다.

이 예비후보는 “저의 고통이 포항을 살리는데 조금이나마 계기가 되기를 소망한다”며 “포항시장 후보로서 책임감을 느끼고, 포항시민들의 절실한 요구사항이 관철될 때까지 1인 단식시위를 멈추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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