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울진군 기성면 사동항 3마리 포획 후 1년 만에 어획

▲ 21일 오전 경북 울진군 죽변면 죽변항 죽변등대 앞 바다 3마일 해상에서 제3대복호 자망그물에 잡힌 명태(사진제공= 울진군 해양수산과)
경북 울진군 죽변항 죽변 등대 정동 3마일 해상에서 지난 5월 21일 새벽 3시 30분쯤 그동안 자취를 감추었던 명태가 잡혔다.

이번에 포획된 명태는 2마리로 전장 50cm와 40cm크기로 2마리가 죽은 채 포획됐다. 이날 포획된 명태는 체내 표지 방류 흔적이 없는 자연상태로 확인되어 명태 자원의 회복에 청신호로 받아들여진다.

명태 포획 신고자는 제3대복호(자망 7.31톤)를 운영하고 있는 임기봉(61·죽변면 죽변리)씨로 포획 당시 수심은 110m이며, 수온은 13.5℃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포획된 명태는 울진군청 해양수산과를 거쳐 국립수산과학원 동해연구소로 인계했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2017년 5월 12일 울진군 기성면 사동항 앞 바다 4마일 해상에서 명태 3마리가 포획된 이후 1년 만에 처음 포획된 사례이다.

울진군 해양수산과 조태석 수산정책팀장은 “동일 수역에서 주기적으로 명태 어획 사례가 신고되고 있다”며“ 자원량 분포 등 전문연구기관의 세밀한 연구가 절실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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