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부 기록 남은 성매수남 26명 입건

포항북부경찰서는 21일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성매매 방지 특별법 위반)로 A(37)씨를 구속하고 일당 3명과 성매매 여성 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성매수남 26명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A씨를 비롯해 성매매 조직 4명은 지난해 5월부터 최근까지 포항에서 러시아와 내국인 여성을 고용해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스마트폰 앱으로 성매매를 암시하는 문자를 불특정 다수에게 보낸 뒤 답장이 오는 남성의 신원을 확인해 성매매 여성이 있는 오피스텔로 데려갔다. 1회에 15만원을 주고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이들로부터 압수한 장부를 바탕으로 성매수남을 특정해 붙잡았다. 경찰 관계자는 "앞으로 계속 성매수남을 추가로 수사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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