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달서구는 문화체육관광부와 대한체육회가 주최하는 제3회 전국 스포츠클럽 교류대회 개최지로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올해 11월 2박3일 일정으로 열리는 전국 스포츠클럽 교류대회에는 전국 62개 공공 스포츠클럽 회원 3천여 명이 참여한다.

이번 대회는 지난 1월 개관한 월배국민체육센터 등 달서구 내 공공 체육시설을 중심으로 축구와 배드민턴, 수영 등 6개 종목이 펼쳐진다. 달서구는 대회 준비를 위해 대한체육회로부터 받은 지원금과 대구시 예산 등 총 1억 8천만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또한 이 대회를 '선사시대로 탐방'과 '대구시티투어' 등의 관광 상품을 연계하는 방안도 구상하고 있다는 게 구청 관계자의 설명이다.

달서구 관계자는 "특히 대회 참여 선수 등에게 지역 관광지 입장료 등을 할인해주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면서 "지역 내 숙박시설과 먹거리, 관광수익 등을 통해 총 6억원 이상의 경제적 효과를 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 달서스포츠클럽은 앞서 열린 대회에서 축구, 배드민턴 우승과 탁구, 테니스 준우승 등의 성적을 거둔 바 있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이번 대회가 전국의 생활체육 동호인들에게 화합과 교류의 장이 되길 바란다"며 "달서구가 명품 스포츠 도시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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