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개발자문위원회 기능 확대, 주민자치회 구성해 직접참여 자치제 실시

허대만 예비후보는 23일 ‘더불어 함께하는 도시 포항’이란 주제로 제6차 공약을 발표했다.(사진)

이날 발표한 공약 중 관심을 끄는 것은 포항형 혁신읍면동 추진이다.

허 예비후보는 혁신 읍면동에 대해 “일선에서 주민자치기능이 실천되는 곳이고 행정서비스가 능동적으로 제공되는 곳”이라며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실질적인 주민자치 실현을 통해 투명하고 효율적인 행정으로 시민 신뢰와 만족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추진 과정을 보면 현재 읍면동 개발자문위원회 기능을 확대해 주민자치회를 구성하는 방식으로 일부 지역의 시범실시를 통해 정착시킨다는 구상이다.

주요 내용은 ‘읍면동장 공모제’를 통해 지역주민과 소통을 강화하고 ‘주민세 직접 시행’ 제도 도입으로 소중한 예산이 지역주민이 원하는 곳에 쓰여질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사실상 허울뿐인 통장수당도 실비 수준으로 인상해 실질적인 주민대표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허 예비후보는 “현재 관련법은 이미 제정된 상태로 향후 조례 개정과 인력 충원에 대한 국회의 합의만 이루어진다면 보다 조속히 실현될 수 있어 포항형 혁신읍면동 제도가 전국으로 확산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원칙있는 인사, 능력개발 지원 강화를 통해 공무원의 위상을 강화하고 이른 바 ‘리더쉽 컴퍼니’ 개념을 도입해 공무원의 업무 역량 강화와 능동적인 대 시민 행정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정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허 예비후보는 “지난 4년 동안 포항시정은 큰 고생과 많은 노력을 하였으나 불통과 무능에 불운까지 겹친 힘든 시기였다”고 평가하며 “시민과 행정, 시민과 시민 간의 소통 강화를 통해 모두를 위한 행정, 더불어 함께하는 도시 포항을 건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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