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청년시골파견제' 정부 창업투자생태계조성사업의 모델

지난 21일 3조9천억원 규모의 청년일자리대책 추경 예산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됐다.

추경예산에는 행정안전부에서 추진하는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사업(지역정착지원형, 창업투자생태계조성형, 민간취업연계형) 831억원이 포함됐다.

이 중 창업투자생태계조성형사업에 국비 415억원이 배정됐는데, 이 사업은 경북도에서 지난해부터 추진하고 있는 ‘도시청년시골파견제’를 근간으로 한 사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도시청년시골파견제’ 사업은 도가 지난해부터 지방소멸시대 선제적 대응을 위해 시범 시행 중인 사업으로 도시지역에서 참신한 사업아이템을 가지고 경북에서 창업의향을 가진 청년들을 공모로 선발, 1인당 3천만원의 창업자금을 최대 3년간 지원하는 내용으로 그동안 큰 관심을 받아왔다.

이번 정부추경에 포함된 창업투자생태계조성사업은 1인당 연간 1천500만원의 창업자금을 2년간 지원하는 것을 주 내용으로 하고 있다.

도는 기존 시행하는 ‘도시청년시골파견제’와 중앙정부사업의 창업지원금 차이를 지방비로 추가 지원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또 도는 중앙정부의 추경 예산안이 국회를 통과함에 따라 ▲‘도시청년시골파견제’ 추가사업 100명 등 '창업투자생태계조성사업’에 200명 ▲지역중소기업, 사회적경제기업 등에 청년을 연계해주고 2년간 월 200만원을 지원하는 한편 2년 후 취·창업 시 추가로 1천만원을 지원하는 ‘지역정착지원형사업’에 320명 ▲문화예술분야 및 공공기관 전문분야에 청년을 배치하고 1년 간 월 190만원을 지원하는 ‘민간취업연계형사업’에 100명 등 총 630명의 청년일자리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김관용 도지사는 “베이비붐 에코세대가 본격적으로 취업활동에 나서는 향후 4~5년 동안 도는 타 자치단체와 차별화된 청년일자리정책을 적극 발굴할 계획”이라며 “현재 시행하고 있는 ‘도시청년시골파견제’, ‘청년커플창업지원제’, ‘청년복지카드’ 등의 다양한 정책을 통해 청년이 돌아오는 경북, 청년이 만들어가는 경북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만큼 취·창업에 관심 있는 청년들은 경북도를 적극적으로 노크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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