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토피·천식 안심학교' 확대운영(2017년 509개소→2018년 529개소)

▲ 8주간의 역량교육과정을 거친 자원봉사자들이 포항시내 어린이집과 유치원을 순회하며 아토피피부염 예방관리 수칙에 대한 막대인형극을 공연하고 있다./경북도 제공

최근 사회경제적 성장 및 생활환경의 변화로 인해 알레르기 질환이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알레르기 질환은 조기진단과 지속관리가 가능하나 관리방법에 대한 정보가 미흡하며 근거 없는 정보들의 홍수 속에 노출된 환아들은 만성적인 악순환을 경험하고 있는 현실이다.

이에 경북도는 2013년부터 ‘알레르기 Zero!, 건강경북!’ 이런 슬로건 아래 아토피·천식 교육정보센터(http://www.eduinfo-allergy.com)를 운영 ▲아토피·천식 안심학교 운영 및 인증 지원 ▲알레르기 질환 예방관리 교육지원 ▲알레르기질환 관련 교육·홍보 콘텐츠 개발 및 배포 ▲지역사회 상담 서비스 및 지역 네트워크 구축 등 지역민을 위한 다양한 아토피·천식 예방·관리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도는 아토피·천식 교육정보센터와 연계해 도내 초등학교, 유치원, 어린이집 등 총 529개소의 ‘아토피·천식 안심학교’를 지정해 운영하고 있다.

‘아토피·천식 안심학교’란 아토피피부염, 천식, 알레르기비염 등 알레르기 질환이 있는 학생이 학교에서 건강하게 생활하고 학습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학교 중심의 예방 프로그램을 말한다.

이를 위해 도는 안심학교 중 88개 초등학교에 대해서는 이달 말까지 알레르기질환 유병조사를 실시하고 관련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할 예정이다.

고위험군 아동의 경우에는 환자관리카드를 보건실 내 비치해 응급상황이 발생했을 때 신속히 대응할 방침이다.

가정에는 아토피·천식 소식지 등을 배부하고 해당 학교에는 알레르기 10종 판넬 등 관련 교육자료와 응급키트를 지원해 알레르기질환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국민적 관심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어린이들의 아토피피부염에 대한 이해와 교육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도내 유치원 및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막대 인형극을 공연한다.

도는 포항시를 지난 3월부터 시범사업으로 선정, 8주간의 역량교육과정을 거친 자원봉사자 40여 명이 관내 어린이집과 유치원을 순회하며 아토피피부염 예방관리 수칙에 대한 막대인형극을 공연하고 있다.

또 지역보건소를 대상으로 한 이동상담소와 아토피천식예방관리사업 홍보부스는 알레르기질환에 대한 주민들의 관심을 유도하고 올바른 정보제공의 장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온라인을 통한 상담도 가능하다. 경북도 ‘아토피·천식교육정보센터’ 홈페이지를 통해서나 카카오톡에서 ‘경북도 아토피·천식교육정보센터’를 플러스 친구로 등록하면 질환에 대한 상담이 언제든지 가능하다.

아울러 도는 아토피·천식 예방관리 그림일기 공모전을 진행해 알레르기질환에 대한 전 국민적 관심을 유도하고 센터를 홍보하는데 전력을 다하고 있다.

이원경 경북도 복지건강국장은 “알레르기 질환은 치료기간이 길고 꾸준히 관리해야 하는 고혈압, 당뇨와 같은 만성질환으로서의 접근이 필요하다”며 “도는 앞으로도 알레르기 질환자들에게 단순한 증상치료는 물론 심리적 지지 등 다양한 프로그램과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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