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가족 희망 대축제’

▲ 23일 안동체육관에서 열린 ‘2018년 경북도 가정의 달’기념행사에서 윤종진 도 행정부지사(가운데)가 유공자 표창을 수여하고 수상자들과 함께 기념촬영 하고 있다./경북도 제공
경북도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23일 오후 안동체육관에서 ‘2018년 경북도 가정의 달’기념행사를 가졌다.

가정의 소중함을 알리고 도내 건전한 가족문화 확산을 위해 지난 2008년 처음 개최한 이래, 지금까지 11회째 시행해 오고 있는 '가정의 달’ 기념행사는 도내 다양한 가족을 초청, 함께하는 축제 행사다.

올해는‘함께 돌보며 하나되는 가족공동체, 행복한 경북!’이란 슬로건으로 가족 관련 단체 및 도내 모범가족, 가족정책 유공자 등 1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유공자 표창과 기념식, 축하공연, 체험부스 운영 등 다양한 행사로 꾸며졌다.

시상식에서는 지난 2012년부터 6년 간 안동시건강가정지원센터의 상담자원봉사자로 활동하며 경북청소년진흥원의 학교 밖 청소년 교사로 재능 나눔을 실천해 온 자원봉사자 안동시 박송영(57·여)씨와 중국 출신의 아내와 결혼 후 3명의 자녀와 함께 다문화가족 무지개 합창단과 행복 나눔 봉사단으로 활동하며 지역사회의 지역민에게 다문화 인식개선과 다문화가정의 안정적인 정착에 선도적인 역할을 한 배진혁(39·남)씨 등이 도지사 표창을 수상했다.

또 가족문화 증진과 확산 등에 기여한 일반인, 단체, 공무원 28명(도지사 표창 18명, 안동시장 표창 10명)이 그 공로를 인정받아 표창을 받았다.

이날 행사에서는 ▲규슈의 매직컨벤션 특별상을 수상한 실력 있는 마술사 Holly의 마술공연 ▲영국 서머싯 글래스콘베리 페스티발에 한국인으로 최초로 초청되는 등 국내외 무대에서 활발하게 연주활동을 하는 월드앙상블 비아트리오와 'KBS 2TV 불후의 명곡'에 출연해 인기를 끌었던 국악인 고영열의 콜라보레이션 공연이 진행됐다.

또 ▲8년 간 가족봉사단 활동으로 가족관계 변화와 지역사회 내 돌봄을 통해서 가족이 돼 가는 과정에 관한 이용자의 체험글 발표 ▲‘가족이 중심이 되는 희망공동체 경북’ 등 경북 가정의 달 비전선포 기념 퍼포먼스 ▲안동시 MBC어린이 합창단과 참여자들이 어우러져 ‘참 좋은 말’을 합창해 참석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이외에도 가족을 주제로 한 다채롭고 흥미로운 체험부스와 풍성한 먹거리부스를 운영해 함께한 가족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윤종진 행정부지사는 “가족해체 현상을 극복키 위한 시작은 가정”이라며 “가정을 건강하고 행복하게 만들기 위해 구성원 모두의 노력과 사회적 인식 개선이 필요한 만큼 경북 가족이 선도적으로 만들어 나가자”고 말했다.

한편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청도에서는 맞벌이 가정의 건강한 가족관계 형성을 위한 ‘청도가족학교’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칠곡군에서는 예절 교육을 통한 자녀들의 올바른 가치관 배양을 위한 ‘사랑해효(孝)’ 프로그램을 개최하는 등 각 시·군에서도 건강가정지원센터와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를 중심으로 다양한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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