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경북도청에서 위촉식 … 2년 간 지역 홍보에 앞장

▲ 23일 김관용 도지사(앞줄 가운데)가 도청 사림실에서 ‘경북 여자컬링팀’ 선수들에게 ‘실라리안’ 홍보대사 위촉패를 수여하고 도 관계자, 협의회 대표단 등과 함께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경북도 제공
경북도는 23일 평창올림픽에서 아시아 최초로 컬링경기 은메달 획득이란 역사를 새로 쓴 ‘경북 여자컬링팀’(일명 ‘팀 킴’)을 중소기업 제품 공동브랜드 ‘실라리안’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이번 ‘여자 컬링팀’홍보대사 위촉은 평창올림픽 이후 경북 컬링에 대한 높은 국민적 관심을 이어가기 위해 지난 3월 도가 수립한 ‘동계스포츠 육성계획’의 일환이다.

홍보대사로 위촉된 여자 컬링팀은 앞으로 2년 동안 ‘실라리안’ 홍보 동영상·카달로그·팸플릿 촬영, 대형유통망 특판전·기획전 사인회 등 다양한 홍보 활동에 참여, 경북의 중소기업 대표 브랜드인 ‘실라리안’ 인지도 개선을 통해 참여기업 판로 확대 효과와 더불어 경북에 대한 대국민 홍보활동도 펼쳐나간다.

23일 경북도청에서 열린 위촉행사에서 김관용 도지사는 ‘여자 컬링팀’선수단 6명에 직접 위촉패를 전달했으며, ‘실라리안’ 참여기업 협의회 회장단을 포함해 경북도 체육회, 경북컬링협회 등 관계자들이 참석해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여자 컬링팀 김민정 감독은 “경북 중소기업 대표 브랜드인 ‘실라리안’ 홍보대사로 활동하게 돼 정말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경북과 우리 지역기업에서 생산하는 우수제품을 국내·외에 널리 알리기 위해 열심히 뛰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관용 도지사는 “올림픽 이후 각종 대회 참여 등의 바쁜 일정에도 우리 경북을 위한 홍보대사 활동에 흔쾌히 응해준 선수단이 지역을 위해 봉사하는 모습이 자랑스럽고 감사하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그는 또 “컬링 불모지에서 끝없는 노력으로 빛나는 성과를 만든 여자 컬링팀과 어려운 여건에도 20여 년에 걸쳐 경북 대표 브랜드로 자리매김한 ‘실라리안’은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자랑스런 경북인의 끈기와 패기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다”며 “오늘 홍보대사 위촉을 계기로 ‘여자 컬링팀’과 ‘실라리안’ 참여기업이 서로 협력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발휘, 전 세계에 우리 경북을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실라리안’은 우수한 제품·기술력에도 불구, 인지도 부족으로 판로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 지원을 위해 도가 지난 1999년부터 시행하는 사업으로 총 36개 기업이 참여 중이다.

참여기업에는 TV홈쇼핑·소셜커머스 판매, 대형 유통업체 특별판매전, 국내·외 유명 전시회 및 박람회 참여, 수출유망지역 시장개척단 파견 등 다양한 판로 확대 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저작권자 © 대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