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대 동산병원 암센터 개소 10주년 행사 개최

▲ 계명대 동산병원에서 암치료 중인 환자들이 병원 의료진과 대학 캠퍼스를 산책하며 자유로운 소통의 시간을 가지고 있다.
동산병원 암센터는 개소 10주년을 맞아 최근 ‘암환우와 함께하는 아름다운 동행’ 행사를 류승완 암센터장과 정우진 부센터장(소화기내과), 조치흠 교수(산부인과), 조지형 교수(유방내분비외과), 김진영 교수(혈액종양내과), 이주엽 교수(소화기내과) 등 의료진 15명과 환우 6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계명대학교 성서캠퍼스에서 개최했다.

환우와 의료진은 계명대학교 아담스채플에서 김춘해 교수(음악·공연예술대학)의 오르간 공연을 감상하고 한학촌 둘레길을 걸으며 즐거운 추억을 만들었다. 또 의과대학 도서관과 새 병원 공사현장을 견학한 후, 병원에서 직접 준비한 건강 도시락을 먹으며 환우와 의료진 간에 자유로운 소통시간도 가졌다.

류승완 암센터장(위장관외과)은 “암센터 개소 10주년의 기쁨에 앞서, 그 간 암센터를 통해 치유의 희망을 얻고 병마를 이겨낸 환우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앞으로 새병원에 개소될 ‘암치유센터’에서 ‘찾아가는 진료와 전인적 치유’의 사명을 이어나가며 환우들에게 힘과 용기를 주는 암센터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동산병원 암센터는 지난 2008년 5월 문을 열고, 당시 의료계에서 획기적인 신속한 진료시스템과 질환별 전문코디네이터 및 상담간호사 제도 등을 시행했다. 또 여러 명의 암 전문의가 환자와 함께 치료방법을 논의하는 다학제 통합진료를 지역 최초로 시작했고, 다양한 프로그램들로 환자의 신체와 마음까지 치유하는 데 앞장서 왔다.

지난해는 ‘왓슨 포 온콜로지’를 도입해 인공지능(AI) 암센터로 새롭게 탄생했으며, 로봇수술 2천례와 함께 세계학회를 놀라게 한 각종 치료법을 선보여 환자 삶의 질을 높이는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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