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항미술협회 아트마켓전 팸플릿. /미협 제공
포항미술협회(이하 미협)는 오는 25~31일 중앙아트홀 전시실에서 포항 미술시장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beautiful Life - 포항아트마켓' 전시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지역사회와 시민들을 대상으로 직접 부대끼며 같이 호흡하고 있는 지역 미술가들의 작품 판매전시를 마련해 작가들에게 창작의욕 증진과 함께 지역미술 시장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마련됐다.

지역 미술가들의 판매전을 통해 지역민 스스로가 동네 미술문화를 가꾸고 후원하는 인식 제고와 함께, 나들이 하듯 가벼운 마음으로 작품 관람과 함께 부담 없는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지역 미술문화에 대한 보호와 후원을 위한 실질적인 돌파구를 마련해 보는 첫 전시회로써 그 의미가 크다.

포항미술협회(1987년 창립)는 지역 미술문화 발전에 성과를 일궈 문화도시로서의 이미지를 알리는데 큰 역할을 했다. 특히 다양한 미술장르의 활성화와 미술가들의 양적인 팽창은 대도시와도 버금가는 가시적인 성과를 이뤘다.

그러나 미술가들이 실질적으로 경제적인 기반이 돼야 하는 상업갤러리 하나 없는 현재의 포항화단에서는 지역작가들의 의욕상실과 정착하는데 한계를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미협은 지역사회의 관심과 미술애호가 양성의 필요성이 요구되는 시점에서, 시발점을 이번 전시에 의의를 두고 전시회를 추진하게 됐다.

아트페어는 미술품 거래를 도모하면서 경제 활성화는 물론 그 지역의 문화의 척도로 다루고 있는 만큼 많은 공을 들이고 있다.

포항아트마켓展은 미술가들의 창작 의욕 증진과 함께 직접적인 경제적인 지원을 도모하고 지역에도 대도시의 아트페어와 같은 미술문화 환경조성이 될 수 있도록 기대하는 소망을 담았다.

박상현 미협 지부장은 “단순한 미술장터를 넘어 시민과 관람객 모두가 부담 없이 즐길 수 있고, 구입할 수 있는 문화예술의 한마당으로 시작해 앞으로 지역 문화적 환경에 특화된 아트시장으로 거듭 발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미협 회원 60여 명이 참여하며 유화, 수채화, 한국화, 조각, 도예, 민화, 서예, 공예 작품 등 200여 점의 소품이 전시된다. 3점 이상 구입할 경우 10% 할인까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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