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중앙시장 부녀회는 지난 21일 상인회 회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6대 경주중앙시장 부녀회 회장단 이·취임식’을 중앙시장 회의실에서 가졌다.

이번 제6대 회장단으로는 한순복 신임회장과 이길례 수석부회장, 이미락 부회장으로 구성됐으며, 이 자리에서 그간 부녀회에서 바자회와 회원들이 각종 행사 등을 통해 모은 50만원을 경주시장학회에 장학금으로 기탁했다.

경주중앙시장 부녀회는 지난 2008년 2월에 창립한 이래 지역사회의 나눔문화 확산 등을 위해 매년 장학금 기탁과 불우 이웃돕기 성금을 전달해 오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중앙시장 민영화 35주년 기념 고객 한마당 축제’ 참여 수익금으로 주변의 소외계층과 독거노인을 위해 김장을 담가 전달하는 등 항상 이웃과 함께 하는 지역의 대표 봉사단체로 많은 활약을 하고 있다.

이날 전달식에서 제5대 회장을 역임한 정난경 직전회장은 “우리가 마련한 장학금이 필요한 학생들에게 잘 전달돼 지역의 이름을 빛내는 인재들로 성장했으면 한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희열 경제정책과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도 지속적인 봉사활동을 통해 따뜻한 전통시장의 정을 나눠 줌에 고마움을 표하며, “후원한 장학금은 지역학생들을 위해 소중하게 쓰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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