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 지방선거의 후보등록 첫날인 24일 대구경북 단체장 및 교육감선거 출마자들이 모두 후보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들어갔다.

대구시장 후보로는 자유한국당 권영진 후보가 오전 9시 대구시선거관리위원회에 가장 먼저 후보등록을 했고 더불어민주당 임대윤 후보도 비슷한 시각에 나왔다.

권 후보는 "대구 미래를 키울 사람인 제게 다시 한 번 기회를 달라"고 호소했다.

임 후보는 "어떤 방향으로 시민 뜻을 받들어야 할지 겸허히 듣겠다"고 밝혔다.

바른미래당 김형기 후보는 두 후보가 자리를 뜬 뒤 마지막으로 후보등록을 했다.

대구시교육감 후보로는 오전 9시부터 김사열 후보에 이어 홍덕률 후보, 강은희 후보 순으로 등록 했다.

경북에서는 도지사 선거에 나선 더불어민주당 오중기, 자유한국당 이철우, 바른미래당 권오을, 정의당 박창호 후보가 이날 오전 직접 또는 대리인을 보내 등록을 마쳤다.

민주당 오 후보는 "최근 여론조사에서 지지율이 계속 상승해 경북 보수층이 변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며 "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의지를 보였다.

한국당 이 후보는 "경북을 대한민국 중심으로 만들겠다"며 "당선되면 일자리와 보육 분야에 가장 신경을 쓰겠다"고 말했다.

바른미래당 권 후보는 "수십 년 동안 이어온 1당 독주체제를 반드시 종식시키겠다"라며 "도정 혁신 등으로 활짝 웃는 경북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정의당 박 후보는 "정의당이 2020년 총선에서 제1야당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이번 지방선거에서 반드시 교두보를 마련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교육감 선거에 출마하는 임종식, 이찬교, 이경희 후보도 오전부터 도 선관위에서 나란히 후보등록을 했다. 안상섭·문경구 후보는 오후에 등록했다.

손주락·신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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