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 1사단, 봄철 농번기 맞아 지역 농촌 일손돕기 지원

2주간 8천여 명 투입, 지역 내 16개 읍·면·동에 모내기, 과수적과 지원


해병대 1사단은 다음달 1일까지 봄철 농번기를 맞아 지자체와 연계해 농촌일손돕기 대민지원을 실시한다.

지난 21일부터 시작된 일손돕기는 포항시 남구 연일읍, 동해면, 호미곶면, 북구 흥해읍, 청하면, 송라면 등 16개 읍면동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2주간 8천여 명의 장병들이 투입되고, 모내기와 모판 나르기, 과실열매 솎기, 봉지 씌우기 등 작업을 진행한다.

부대는 농번기철에 대민지원의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부대 임무 및 교육훈련에 지장을 주지 않는 범위 내에서 일손돕기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지자체의 협조로 저소득 고령 농가를 우선으로 선정해 지원하고 있다. 주둔지에서 멀리 떨어진 지역은 부대 출발 시간을 앞당겨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또한 대민지원 간 농민들이 장병들의 식사와 간식 제공 등 부담을 느끼지 않도록 부대별 자체 식사를 준비하고, 시에서 장병들의 간단한 간식과 음료를 제공했다.

포항시 장기면사무소 김동길(40세) 대민지원 담당은 “부족한 일손으로 애태우는 농민들에게 우리 해병대 장병들의 대민지원은 정말 큰 힘이 되고 있다”며 “고된 훈련에도 불구하고 밝은 표정으로 정성껏 도와주는 장병들에게 감사함을 전한다”고 말했다.

해병대 1사단은 농번기 대민지원을 비롯해 해양환경정화활동, 대민의료지원, 방과 후 학습 지원, 수해와 대설복구 지원 등 다양한 대민활동으로 지역사회와 소통하고 함께하며 국민의 군대로 신뢰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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