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가소득 5천만원 시대를 열기 위한 혼신의 노력

▲ 권태현 조합장이 농협중앙회가 선정·시상하는 ‘올해의 선도 조합장상’을 수상하고 있다.

서포항농협은 지난 2006년 2월 권태현 조합장 취임 후 ‘농업인과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농협’이라는 경영목표를 가지고 투명경영과 열린경영을 통해 조합원과 지역민과 함께하는 농협을 만들기 위해 달려 나가고 있다.

취임초기 직원 58명, 예금 724억원, 대출 548억원, 자산 1천91억원에서 2018년 현재는 직원은 100명에 이르렀고 2017년 12월말 기준 예금 2천106억원, 대출 1천557억원, 자산 2천652억원으로 급성장했다.

직원 업무교육 강화, 고객만족도 향상교육 등을 통해 전 직원의 전문 농협인으로서 자질함량에 힘쓰고 지역을 대표하는 리딩뱅크의 역할을 강조해온 결과로 2013년부터 5년 연속 클린뱅크 달성, 2008년부터 10년 연속 농업중앙회 경영평가등급 1등급으로 경영기반을 확고히 했다.

◆서포항농협의 주요 경영성과
눈부신 경영성과 가운데는 해마다 제도를 개선하고 지역농협 특성에 맞게 발전시켜나간 결과다.

2001년부터 시행된 농산물공동선별제도는 초창기 다소 어려움이 있었지만 현재 400여 호의 사과농가가 참여하고 있으며 지난해는 3천여 톤의 사과를 판매했고 올해는 4천여 톤의 공동선별 공동출하·공동계산제 참가가 예상되고 있다.

기존 농산물선별 인력을 일용직근로자로 운영하다보니 전문성이 없고 안정적인 인력확보도 어려워 2010년 정부의 일자리 창출사업과 연계한 농산물 선별을 전문으로 하는 사회적 기업을 설립해 농산물 선별의 전문성을 확보했다.

우수한 선별인력의 외부 유출을 막고 선별의 전문성을 통해 품질이 향상됐으며 부수적으로는 지역 취약계층의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해 7년째 운영을 하고 있다.

아울러 농산물 유통에 전념할 수 있도록 경제사업에서 분리해 유통사업단을 신설하고 수확 후 농산물 관리, 선별, 포장, 대외마케팅, 판매를 전문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하고 대내외적으로 농산물 유통의 신뢰도를 확보할 수 있게 됐다.

2012년에는 포항시 학교급식지원센터를 설치해 지역의 우수농산물을 포항시 학교에 공급함으로써 지역농산물의 안정적인 판매처로써의 역할을 하고 있으며, ‘광역친환경단지 조성사업’도 유치했다.

친환경 교육관 설치, 채소유통센터 건립, 과일유통센터 확장, 농축산순환자원화센터의 건립을 통해 지속발전 가능한 농업기반을 조성하고 농업인 및 지역민을 위한 문화·복지사업도 실시했다.

2014년에는 포항시 조례제정을 통해 기존 포항시 관내에서 개별적으로 운영하던 산지유통조직을 포항시연합유통사업단으로 통일해 산지유통시설의 효율적인 운영과 농산물 마케팅 창구 단일화에 나섰다.

이로 인해 FTA 등 시장개방을 비롯한 농산물 유통환경변화에 적응력을 갖춰 나가고 있으며, 2016년 aT센터의 산지유통 최우수참여조직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올렸다.

그 밖에도 농가주부모임과 부녀회 육성, 자원봉사단과 여성산악회 구성, 방학을 맞이한 지역 어린이 영어캠프, 관내 이민여성농업인을 대상으로 한 기초농업교육을 실시하고 지역복지시설 난방유류 무상공급과 조합원자녀 대학생 장학금 지급했다.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농촌지역에 거주하는 지역주민에게 여가활동 및 문화복지 혜택을 제공했으며, 지역사회로부터 꼭 필요한 농협, 고마운 농협, 신뢰받는 농협, 지역민과 함께하는 농협을 구현하고자 최선을 다한 결과 농업인의 경제적 사회적 지위향상에 기여한 점이 인정돼 2008년에는 영농지도대상도 수상했다.

이어 2011년 여성복지대상, 2016년에는 농협중앙회로부터 지도사업 선도농협상을 수상했고 지난해 12월에는 권태현 조합장이 농가소득증대와 조합원복지증진을 비롯해 지역발전에 이바지한 점이 인정돼 농협중앙회가 선정·시상하는 ‘올해의 선도 조합장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누리기도 했다.

◆ 서포항농협이 이끄는 우수정책과 사업
○포항시 연합유통사업단 설치
2012년 11월 농림축산식품부 산지유통지원체계 개편과 함께 개별단위 위주의 소규모 마케팅에서 벗어나 규모화 전문화된 통합마케팅 추진목적으로 서포항농협도 발 벗고 나섰다.

출하창구 단일화 공동브랜드 운영관리, 산지유통시설 통합관리로 지역농산물 경쟁력강화 및 농가소득 증대 기여 할 수 있는 포시 연합유통사업단 통합마케팅조직에 선정됐다.

이로써 포항시 우수농특산물 브랜드 ‘영일만친구’의 농산물 출하창구를 단일화 규모화를 통해 대형유통점에 대해서도 농산물에 대해 경쟁력을 갖출 수 있어 대형마트 등에 출하를 하게 돼 농가소득증대에 일조했다.

○친환경 쌀 생산단지 육성을 통한 농가소득 증대 기여
기계·기북면 일원 380여ha 12개 작목반 500여 명이 참여해 유기농 및 무농약 인증 친환경 쌀 생산단지가 조성돼 13년간 포항시 농업기술센터의 기술지도 및 지원을 실시했다.

생산된 친환경벼(약 3천톤)를 전량 서포항농협에서 고가로 산물벼 수매(일반 관행벼 대비 1만원/40kg)를 하여 농가에 실질적인 소득증대에 기여했으며, 친환경 전용도정공장에서 가공한 쌀은 포항시 학교급식센터를 통해 대부분 판매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캐나다로 쌀을 수출(12톤)하는 등 해외시장 판로확대를 통해 포항 쌀의 인지도를 높이고 생산농가의 경쟁력을 제고 하여 농가에서는 생산에만 전념할 수 있게 됐다.

○학교급식지원센터 운영
2011년 12월 964.3㎡규모의 학교급식지원센터를 설립해 2012년 4월부터 운영, 지역에서 생산되는 안전하고 우수한 농산물을 지역 학교로 공급해 성장기 학생들의 식생활 개선에 기여하고자 포항시 학교급식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2014년 1천75.84㎡의 전처리시설을 갖춘 채소유통센터를 증축해 소포장 전처리가 원활하게 되어 지역농산물 계약재배 확대(20개 품목 2천580톤)를 통해 유통단계를 축소한 직거래를 통해 저렴하고 우수한 농산물을 학교에 공급하게 됐다.

2018년에는 포항시 전체 초중고 130개교에 급식재료를 납품하고 있으며, 유치원114개, 어린이집 300여 곳에 에 친환경농산물을 공급하고 있다. 지난해는 지역농산물 판매비중이 약 60%(43억원)로 증대된 바 있다.

2015년에는 포항시내 초·중학교에 장학금 1천350만원을 지급했고 2016년도에는 2천930만원을 지급했으며, 2017년에는 포항시 장학재단에 1천만원을 기탁했고 각 학교에 장학금을 3천40만원을 지급해 급식을 통해 얻은 수익을 학교에 환원했다.

○광역친환경농업단지조성사업
서포항농협은 2011년, 세간의 우려 속에서도 정부 및 지자체 보조사업인 광역친환경농업단지 조성사업에 뛰어들어 사업자로 선정돼 2012년 친환경교육관 준공을 시작으로 2015년 농축산순환자원화센터준공을 통해 포항시 청초롬 광역친환경농업단지조성사업이 완료돼 운영 중에 있다.

2012년 7월, 531㎡의 친환경 농업교육관 준공을 통해 관내 3개면에 분산하여 실시하던 농업기술교육이나 원거리교육원에서 진행하던 영농교육 및 기술정보교육을 지역 내에서 진행할 수 있다.

광역친환경농업단지 조성사업의 성공적인 정착은 농약·화학비료 사용량감축 및 친환경농업 실천으로 고품질 쌀을 생산하고 안전한 농산물을 생산 하는 등 농가소득 증대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2018년 서포항농협의 역점 사업
○제2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 및 일반 DSC 건립
2001년부터 실시해온 공동출하 공동선별제를 실시하고 있는 서포항농협은 2017년말 농산물 판매액이 390억을 넘어서고 특히 과일부분에 사과 취급물량이 3천톤을 넘어서는 등 농산물 유통을 대표하는 농협으로 우뚝 서있다.

하지만 농협관내 농업인의 고령화로 인하여 노동력 부족현상이 심화돼 사과 공선물량은 점차 확대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기존 3천여㎡의 산지유통센터 시설이 협소해 산지유통센터(APC)시설 확충의 필요성이 대두돼 왔다.

이에 권태현 조합장은 농산물의 경쟁력강화가 농가소득 증대의 초석이라는 신념으로 산지유통센터의 증축의 필요성과 농가소득증대를 위해서는 물량의 규모화에 따라 시설확충이 시급하다는 것을 강조해왔다.

포항시에 수차례 건의한 결과 사업비 19억원을 지원받아 기존 산지유통센터 부근에 제2산지유통센터를 건립하고자 현재 건축인허가 및 설계검토를 완료했고 올해 4월초 착공에 들어가 공사가 진행되고 있으며 9월에 준공할 계획에 있다.

제2산지유통센터가 준공되면 현재 3천톤 규모의 공선물량을 5천톤 이상 취급 할 수 있어 농산물유통 활성화를 통해 서포항농협이 농산물 유통판매농협의 메카로 자리매김해 농업인의 편익증대 및 농가소득증대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보인다.

또 친환경벼 계약재배 및 수매로 인해 상대적으로 소외를 느끼고 있는 지역의 관행벼 재배농가의 숙원사업인 관행벼를 산물수매 할 수 있는 800톤 규모의 DSC(벼저장시설)도 사업비 12억원을 투입해 설치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로컬푸드매장을 겸비한 하나로마트 확장이전 설치
지역 농·특산물 판매 확대와 이용고객 편의제공을 위해 지역 생산농산물을 판매하는 로컬푸드매장을 겸비한 1천여㎡ 규모의 하나로마트 매장 및 문화복지센터 겸비한 확장 이전 설치 목표로 3월말 착공해 현재 기초공사 과정에 있다.

서포항농협 하나로마트는 기계 (구)시장 내에서 지역 농·특산물 과 축산 그리고 농업인들이 필요로 하는 생필품 등 지역주민들의 장보기 구심적 역할을 해나가고 있지만 협소한 주차공간 및 노후화된 시설로 인해 이용 고객의 불편함이 대두됐다.

수산물코너, 정육코너, 로컬푸드매장 시설을 비롯한 최상의 쇼핑환경을 제공하고 고객에게는 최상의 상품과 신선한 농·특산물을 공급하고자 31번 국도변으로 새롭게 이전 확장해 오는 8월 오픈할 계획이다.

로컬푸드 직매장을 확보함으로써 포항에서 생산되는 우수한 농·특산물을 농업인이 직접 매장에 상품화 판매하는 시스템을 구축해 직거래 확대를 통해 농업인에게는 안전한 판로 확충을 도모한다.

뿐만 아니라 소비자에게는 신선하고 양질의 농·특산물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역할을 충실히 해 소비자와 생산자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화합의장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농가 일손부족을 해소하기 위한 퇴비 살포단
지역 내 농가의 노령화로 인해 퇴비의 자가 살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인이 점차 증가 하고 있고 고가의 퇴비 살포기 구입비로 인해 살포기구입의 엄두도 못내고 있는 경우가 많다.

서포항농협 농축산순환자원화센터는 퇴비살포단을 구성해 무상 살포해줌으로 노동력을 절감시키고 농축산순환자원화센터 운영수익을 지역에 환원하며 고품질의 농산물을 생산하고 농업경영비도 절감할 수 있도록 해 농가 경쟁력을 강화시켰다.

4월 기준 874농가에 약 15만포의 퇴비를 살포했으며, 올해는 약 20만포 가량 살포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내년에는 살포 농가를 점차 확대해 보다 많은 농업인에게 편의를 제공할 계획이다.

서포항농협 권태현 조합장은 “서포항농협은 ‘농민이 행복한 국민의 농협’이라는 새로운 비전을 수립했다”며 “2020년까지 농가소득 5천만원 시대를 열기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포부를 전했다.

이어 “이에 걸맞는 경영목표를 설정해 학교급식지원센터 및 산지유통시설, 로컬푸드매장의 운용 극대화를 통해 ‘농업인의 경제적 사회적 문화적 지위를 향상 시키고 농업경쟁력 강화를 통해 농업인의 삶의 질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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