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실에서 배운 내용을 현장에서 체험

김천시립도서관은 최근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향토에 대한 자긍심을 고취하고자 실시한 어린이 김천사랑 배움터의 마지막 과정으로 이틀 동안 강의실에서 배운 김천의 역사, 문화, 인물, 문화재 등을 현장에서 직접 체험하고 확인하는 탐방의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탐방은 조선시대 교육기관인 김산향교를 시작으로, 천년의 역사를 지닌 직지사와 세계도자기박물관, 청백리 노촌 이약동 선생을 기리는 하로서원, 삼한시대 소국이었던 감문국의 궁궐터, 풍물놀이를 체험·전수하는 빗내농악전수관, 청동기 시대의 고인돌 유적지에 이르기까지 어린이들이 향토의 문화와 역사를 직접 접할 수 있는 내용으로 진행했다.

김천문화원 송기동 사무국장은 “지역역사와 향토문화에 대한 강의와 현장탐방에 눈동자를 반짝이며 진지하게 참여하는 아이들의 모습에 강의하는 내내 즐겁고 보람찼다”고 했다.

나혜란 시립도서관장은 “올해 처음 개최한 어린이 김천사랑 배움터에 많은 관심을 보여준 학부모님들에게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도서관에서 실시하는 문화프로그램이 더욱 더 알차게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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