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새마을운동 홍보를 위한 해외 첫 상설전시관 개관

▲ 29일 김유철 경북도 새마을봉사과장(오른쪽 두 번째)이 베트남 국립 호찌민 대학교에서 열린 '새마을 홍보교육관 개관식'에서 주요참석자들과 함께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경북도 제공
경북도는 29일 베트남 국립 호찌민대학교 인문사회과학대(제2캠퍼스)에서 새마을 홍보교육관 개관식을 가졌다.

개관식에는 호찌민대학교 오티풍란 인문사회과학대 학장을 비롯해 교수, 대학 관계자, 경북도 새마을봉사과장, 새마을세계화재단 사무처장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교육관은 지난해 11월 ‘호찌민-경주 세계문화엑스포’ 개최기간 중 새마을관에 전시된 한국 새마을운동의 역사와 도 새마을세계화 사업에 대한 설치 자료를 호찌민대학교로 이관하면서 상시전시를 목적으로 설치됐다.

교육관에는 한국의 새마을운동 발상에서부터 세계경제 10위권대 진입에 이르기까지 발전과정을 담은 영상, 도의 새마을세계화사업 성과와 현황, 베트남 새마을운동 현황, 새마을 기록물 등이 다양하게 전시돼 있다.

호찌민대학교 인문사회과학대는 도가 지난 2016년 8월 베트남 새마을운동 확산과 인도차이나 반도 새마을운동 확산을 위해 새마을운동연구소를 개소한 곳이기도 하다.

또 지난해 11월 호찌민대학교 대강당에서 베트남 새마을 국제포럼을 성공적으로 개최해 베트남과 UNDP 등 국제기구에 큰 반향을 일으키기도 했다.

도는 이번에 개소한 새마을홍보교육관과 새마을운동연구소가 현지 정부와 학계에서 한국 새마을운동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도와 베트남의 지속적인 우호관계를 이어가는데 일조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유철 경북도 새마을봉사과장은 개관식에서 “2016년 새마을운동연구소 개소와 이번 새마을 홍보교육관 개관까지 많은 지원과 협조에 감사를 드린다”며 “베트남이 자국의 신 농촌개발운동에 새마을운동을 잘 접목해 모두가 잘 사는 풍요로운 나라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베트남은 2005년 처음으로 경북도의 새마을운동 해외보급사업을 시작한 나라로 현재 도와 도내 7개 시·군의 지원으로 8개의 새마을시범마을이 조성돼 있으며 지금까지 44명의 새마을리더 해외봉사단을 파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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