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7회 전국소년체전 요트종목 메달획득 쾌거

▲ 5월26~28일까지 3일간 충북 충주에서 진행된 전국소년체전 요트경기에서 입상한 포항시의 김민슬(환호여중1), 한지우(포항제철중1) 학생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포항시 체육회 제공

해양레저스포츠의 메카, 포항이 전국무대에 이름을 올렸다.

포항시체육회에 따르면 5월 26일~28일까지 3일간 충북 충주에서 진행된 전국소년체전 요트경기에서 포항시의 김민슬(환호여중1), 한지우(포항제철중1) 학생이 경북대표로 선발·출전하여 여중부 개인전 은메달(김민슬 선수), 중학부 단체전 동메달을 획득했다.

전국소년체전은 전국체전과 더불어 국내 최고 대회로서 전국 초·중학교에서 최고 기량을 가진 전문선수들이 시도 대표로 출전하여 경쟁을 벌이는 대회이다.

두 학생은 포항시의 해양산업 발전을 위한 사업의 일환인 해양스포츠 저변확대 및 활성화를 위해 시행하고 있는 포항해양스포츠아카데미 교육사업 배출생들로 전문 엘리트 선수가 아닌 생활스포츠로 요트를 즐기며 경북대표로 선발되어 종은 성적을 거두어 그 의미가 더욱 크다.

평일에는 학업에 열중하고 주말을 활용하여 요트를 즐기며 지내온 두 학생은 평소 학업성적도 우수한 것으로 밝혀져, 생활체육과 엘리트체육이 통합된 시점에서 통합체육의 모범사례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대회 개인전에서도 입상한 김민슬 학생의 부모는 '학업성적이 떨어지면 요트를 배우지 못한다는 말에 아이가 요트를 타기위해 학업에 더욱더 열중하는 모습을 보았다'며 요트에 대한 남다른 학생의 열의를 전해 주었다.

반면 이번 대회에 출전한 타시도 학생들은 전문엘리트 선수들로 학교 교기팀에 속하여 본 대회를 위해 대회장에서 길게는 15일 전부터 사전훈련을 비롯해 열심히 훈련해온 것으로 밝혀져 타도시의 엘리트육성만을 위한 정책보다 선진형 스포츠클럽 운영으로 복지체육 구현을 위한 포항시의 체육정책이 더욱 빛을 발하였다.

요트 국가대표 출신인 권정정코치(포항시체육회 소속)는 포항시체육회에서 운영중인 ‘해양스포츠아카데미’와 ‘해양레포츠 집중육성학교’ 운영 헤드코치로서 해양스포츠 활성화를 위해 현장에서 힘써왔으며, 해양아카데미 수강생들이 소년체전 선수로 선발되자 자투리 시간을 내어가며 학생들을 지도한 것으로 밝혀져 주위의 칭찬과 동료 지도자들의 박수를 받았다.

포항시 해양산업과와 포항시체육회가 공동 운영중인 해양스포츠아카데미, 해양레포츠 집중육성학교는 국가대표선수 출신을 포함한 전문스포츠 지도자 5명, 생활체육지도자 3명으로 구성되어 생활체육에서 전문체육 전체를 아우르는 통합스포츠 교육프로그램이다.

문충국 포항시체육회 상임부회장은 ‘이번 전국소년체전 출전을 위해 고생한 지도자들과 대회 출전을 위해 힘써주신 경북포항시교육지원청, 경북요트협회 관계자들께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학업과 병행해 해양스포츠가 생활에 활력과 평생체육의 기반이 될 수 있도록 프로그램개발과 지원에 힘쓰겠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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