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한 개소식을 마치고 봉화 터미널 앞에서 진행된 출정식에서 엄태항 후보는 봉화를 살리는 공약 3,5,10을 발표하면서 군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고 힘없는 야당 군수 후보가 아닌 경륜 있는 무소속 후보를 지지해 달라고 주장하면서 지지자들의 많은 박수를 받았다.
8년간 뚜렷한 실적을 이루어 내지 못한 현 군수를 비판하고 전 군수 시절에 달성한 실적들을 일일이 열거하면서 본인만이 봉화를 바꾸고 살릴 수 있는 유일한 후보임을 강조했다.
엄태항 후보는 봉화는 계속되는 인구감소, 심각한 노령화, 불안정한 농가소득, 침체하는 지역경제 등 전형적인 농촌문제가 가장 심각한 고장 중 한 곳이라고 지적하고 당선 후 조속한 공약의 실행을 통해서 이러한 모든 문제를 해결하는 봉화의 기적을 만들겠다고 주장했다.
주요공약으로는 부자 농업인 육성사업, 지역소득 및 일자리사업, 인구유입사업 등 미래 먹거리를 위한 3대 미래 성장동력 사업과 농민, 노인, 장애인, 여성아동, 지역경제 등 계층별로 시급히 시행되어야 할 5대 당면 핵심사업 그리고 10대 읍면별 지역 숙원 사업등을 발표했다.
세부 공약을 발표하면서 년 100만원의 농민수당을 지급하겠다는 대목에서는 가장 많은 환호를 받기도 했다.
이번 행사에는 오한구 전 국회의원을 비롯한 박영언 전 군위군수, 정해걸 전 의성군수 등 전직 국회의원, 시장, 군수 10여명의 인사가 참석해 엄태항 후보 지지를 호소하는 지원유세도 함께했으며 1,500명 이상이 인산인해를 이루었다. 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1,000여 명의 지지자는 길거리 출정식에 끝까지 참석해 엄태항 후보에게 열띤 지지를 보냈다.
영주 봉화/안효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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