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학교병원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시행한 급성기뇌졸중 적정성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1등급을 받았다고 지난 1일 밝혔다.

지난 2005년 처음으로 뇌졸중적정성 평가가 시행된 이후 지금까지 영남대병원은 대구·경북에서는 유일하게 7회 연속으로 급성기뇌졸중 적정성 평가에서 최고 등급을 받은 병원이 됐다.

이번 7차 평가는 지난 2016년 7월부터 12월까지 응급실을 통해 입원한 급성기뇌졸중 환자를 진료한 종합병원 이상 모두 246개 병원, 2만6592건을 대상으로 시행했다.

뇌졸중은 뇌 속의 혈관이 막히거나 터져서 뇌가 손상되는 질환으로 뇌 손상이 동반되기 때문에 반신마비 등의 심각한 후유증이 발생할 수 있고 사망할 수도 있는 위중한 질환이다.

특별한 이유 없이 갑자기 발생하는 두통, 어지러움, 어눌한 발음, 한쪽 팔다리의 감각이 둔해지거나 힘이 빠지는 등 증상이 일어나면 급성기뇌졸중을 의심해봐야 한다.

영남대병원은 신경과, 신경외과, 재활의학과, 영상의학과 등의 뇌졸중 전문의들이 다학제 협진을 통해서 뇌졸중 환자를 신속하게 치료하면서 후유증과 재발을 최소화하는 진료 시스템을 갖춤으로써 위와 같은 성과를 거뒀다.

이세진 뇌졸중센터장은 “골든타임이 중요한 급성 뇌졸중 환자의 신속한 치료로 후유증과 재발을 최소화해 지역 주민들의 건강을 위해 더욱 수준 높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영남대병원은 지난 2003년 지역 최초로 뇌졸중센터를 개설하고 2012년에는 지역 최초로 '뇌졸중 전문치료실 인증'을 획득했다. 2015년에 역시 지역 최초로 2차 인증을 획득했으며 인증기간은 2018년 8월 말까지 3년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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