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중부동 소재 읍성지구에 주민과 공무원이 힘을 합쳐 야생화 화원을 조성, 다채로운 색채의 야생화가 만발해 주민과 관광객의 관심을 끌고 있다.

중부동에서는 읍성 복원사업이 완료되기 전 사업의 연속성을 추구하고 도심 속 힐링공간 조성과 공한지 도시정비 효과를 동시에 누리고자, 북문로 일원 1천788㎡ 부지에 지난해 12월부터 야생화 17종을 파종하고 일부구역에 야생화로 펜스를 조성했다.

이번 야생화 화원 조성은 동 주민센터와 새마을부녀회 등 자생단체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로 일구어 낸 결실로써, 지역사회 관심도 제고 및 기존 문화재 정비사업 예정지역에서의 불법쓰레기 투기와 무단 경작을 예방하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

또한 시민들에게 계절마다 달리 피는 다양한 야생화를 관람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도심 속 경주읍성이라는 역사적 명소와 함께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갖춘 힐링이 교차하는 쉼터로 거듭나고 있다.

이종월 중부동장은 “이번 야생화 화원 조성으로 도심 속 역사와 힐링이 함께하는 휴식처로 거듭나기를 기대하며, 앞으로도 자생단체들과 긴밀한 협조체제를 구축해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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