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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국에서]포항시민의 날 기념 제13회 포항시민체육대회를 맞으며허경태·편집국장

포항시는 경상북도 동해안의 영일만에 위치한 1,127.24㎢의 면적을 가진 해안도시다. 신라시대 구 연일군 일대는 근오지현, 구 흥해군 일대는 퇴화현, 구 청하군 일대는 아혜현, 구 장기군 일대는 지답현이라는 고을이 있었다.

통일신라 경덕왕 대에 근오지현이 임정현으로, 퇴화현이 의창군으로, 지답현이 기립현으로, 아혜현이 해아현으로 개편되었다.


고유어인 근오지(斤烏支), 연일(延日), 그리고 훗날의 영일(迎日)이란 이름은 모두 '해를 맞이한다'는 뜻으로, 실제로 한반도에서 가장 먼저 해가 뜨는 곳(호미곶)이기도 하니 예로부터 포항 지역은 해돋이로 잘 알려진 곳이었음을 알 수 있다.

고려 초에는 임정현이 연일현으로, 의창군이 흥해군으로, 기립현이 장기현으로, 해아현이 청하현으로 개칭되었다.

조선시대까지는 장기군, 영일군, 흥해군, 청하군으로 나뉘어 있었다. 그러다가 1914년 4개군이 통합하여 영일군이 되었다. 1949년 포항읍이 시로 승격되어 영일군과 분리되었다. 1995년부터 영일군과 포항시가 다시 통합되어 포항시가 되었고, 남구와 북구가 설치되었다. 1998년과 2009년 두 번에 걸쳐 소규모 동의 통폐합이 있었다. 2010년 대보면이 호미곶면으로 개칭되었다.

포항시의 도로망은 대구-포항 간 고속도로를 비록해 포항-강릉 간 동해고속화도로가 시의 동부를 통과하고 있으며, 태백-포항-울산을 연결하는 국도가 시를 북서에서 남동 방향으로 관통하고, 영천-포항 간 국도가 시의 중앙을 동서로 통과하고 있다.

또한 많은 지방도가 시내 각 지역을 연결하고 있으며, 동해남부선이 통과하고 있어 교통은 매우 편리하다. 서울-포항 간 고속철도(KTX)와 함께 해상교통도 편리하여 포항과 구룡포가 연안 기항지로 이용되고 있다.

포항시는 60년대 초까지만 해도 작은 어촌마을이었다. 그러던 도시가 포항제철이 들어서고 53만여 명의 철강도시로 급성장했다. 도시 대부분이 갈대밭이었던 곳이 한국의 중심산업인 포항제철이 들어서고 급격한 성장을 이루었으며, 2018년 현재를 기점으로 또 한 번의 영일만의 기적을 만들기 위한 힘찬 도전에 나서고 있다.

이제는 명실 공히 규모나 인구로도 어느 도시에도 빠지지 않을 만큼의 도시로 성장한 것이다.
이를 기념하기 위해 오는 16일 종합운동장 일원에서 포항시민의 자긍심과 애향심을 고취시키고 대시민 역량을 결집함으로써 범시민 소통과 화합의 장으로 승화시켜 환동해 중심도시 포항건설 도약 계기를 마련코자 제69주년 시민의 날 및 제13회 포항시민체육대회를 개최한다고 한다.

지금은 사라지고 없지만 수십 년 전 오거리에서 송도다리 사이에 있었던 구 공설운동장과 지금의 종합운동장을 비교하면 격세지감이 느껴진다.

이날 행사는 6.13 지방선거로 인한 흩어진 민심을 화합하고 경기침체로 위축된 기업과 시민의 기를 살리고 민선 7기의 힘찬 출발을 위한 시민화합의 기틀을 마련한다는 게 포항시의 취지다.

6월 16일 시민의 날 행사는 축하비행에 이어 기념식(시민헌장 낭독, 시민상 수여, 시민의 날 노래, 화합 퍼포먼스), 시민체전(성화 봉송, 각종 경기), 부대행사(벼룩시장, 체험·전시·공익부스), 시민화합한마당(읍면동 장기자랑, 초청가수 공연)이 마련된다고 한다.

포항지역의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서도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온 것은 바로 포스코를 비롯한 지역기업이었다. 앞으로도 포항의 성장동력 확보를 통해 포스코의 철강을 기반으로 하는 미래 먹거리 산업 창출에 적극 나서야 할 것이다.

‘포항시민의 날’은 지난 1998년 시승격 50주년이 되던 해부터 향토 사학자들을 중심으로 시민의 날 제정의 필요성이 제기되었고, 이후 각계각층의 다양한 의견이 제시되어 1962년 포항항이 개항장으로 지정된 6월 12일을 기념해 2004년 시민의 날로 제정된 이후 올해 제69주년을 맞이하게 됐다.

이는 포항시민들과 그동안 포항시를 이끌어 온 공무원들이 합심하여 이루어낸 성과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포항시민의 날 기념 제13회 포항시민체육대회를 축하하며 포항 시민과 관계 공무원들의 그동안 노고에 힘찬 박수를 보낸다. 아울러 그동안 쌓아온 포항시의 역량을 바탕으로 제2의 영일만 기적이 펼쳐지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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