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섭, 승리 확신 “압도적인지지 호소”

임종식, 절박한 심정으로 선거에 임해
이경희, 깨끗하고 도덕성 흡집 없는 후보 지지해 달라
이찬교, 차분히 겸손한 마음으로 결과 기다리겠다


6.13 지방선거 선거일을 하루 앞둔 12일 경북교육감 후보들이 막판 승세 굳히기 총력전을 펼쳤다.

특히 40~50%로 추정되는 부동표 흡수와 전통 지지세 확보로 승세를 굳히기 위해 선거운동 마감 직전까지 표밭을 누볐다.

안상섭, 임종식, 이경희, 이찬교 후보는 주요 거점지역을 돌며 교육감 선거에 대한 관심을 호소하고 지지세 확산에 총력을 기울였다.

안상섭 후보는 오전 7시 포항형산로타리 출근인사를 시작으로 12시부터 죽도시장, 큰 동해시장 등 재래 시장을 중심으로 로드 유세를 이어갔다. 오후 6시30분부터는 이동사거리 연설, 7시30분 중앙상가 실계천 유세, 8시부터는 포항 주요 지역을 돌며 로드유세로 6.13지방선거 긴 여정을 마무리했다.

안 후보는 “교육감 선거는 학생들을 위한 정책을 앞세운 공정한 선거가 되어야 함에도 흑색선전과 부정선거가 난립하면서 혼탁한 양상으로 흘러온 것에 대해 깊은 책임감을 느낀다”며 이번 선거에 임했던 소회를 밝혔다.

이어 “승리를 확신한다”며 “마지막까지 유권자 여러분의 뜨거운 지지”를 호소했다.

임종식 후보는 오전 6시50분 포항 장성삼도뷰엔빌 앞에서 아침인사를 시작으로, 9시 흥해시장 유세, 11시 경주역 및 성동시장 거리유세, 오후 2시 죽도시장 등을 돌며 포항과 경주지역 유권자 표심을 자극했다.

또 오후 3시부터 포항 오천, 오광장에서 유세전을 펼치며 압도적인 지지를 호소했다.

임 후보는 13일간의 공식선거 운동을 마무리 하면서 “끝까지 혼신의 힘을 다했지만 부족한 부분은 없었는지 돌이켜 보게 된다”며 “우리 아이들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해서 절박한 심정으로 선거에 임했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경북도민들께서 잘 판단해 주시리라 믿는다”며 유권자들의 뜨거운 지지를 염원했다.

이경희 후보는 오전 7시 경산시청 출근인사를 시작으로 취약지역 공략에 나섰다. 10시 구미 선산 5일장 유세, 11시30분 구미 전략지역 거리유세, 오후 3시부터 영천, 경주 등 거점지역 로드 유세를 이어갔다. 7시부터는 포항 주요지역을 돌면서 마지막 유세를 마무리 하면 포항시민의 압도적인 지지를 호소했다.

이 후보는 선거운동 기간 중 “풍부한 현장 경험과 탁월한 기획력이 바탕이 돼 있어 매우 진실되고 진정성 있는 교육 정책으로 유권자들에게 큰 반향을 불러 일으켰다”고 자평했다.

또한 “지금까지 드러난 타 후보들의 선거법 위반과 체납, 음주 등 비도덕적이고 반사회적 범법 행위가 일파만파로 확산되면서 이번 선거가 혼탁선거으로 변질됐다”면서 “깨끗하고 도덕성에 흡집이 없는 저 이경희를 전폭적으로 지지해 달라”고 호소했다.

이찬교 후보는 오전 7시30분 구미 신평동 양지공원에서 아침 인사를 시작으로 마지막 선거운동을 시작했다. 9시30분 포항 흥해읍 장날 유세, 오후 1시30분 포항 중심가를 돌며 유일한 진보후보를 당선시켜 달라고 호소했다.

이 후보는 “지난 2월 13일 예비후보 등록 이후부터 많은 분들이 경북 첫 민주진보 교육감 후보 출마를 성원해 주셨다”며 “경북교육 혁신을 열망하는 많은 분들의 격려에 한 없이 행복했다”며 교육감 선거에 대한 소회를 밝혔다.

또 “경북도민의 소중한 투표로 우리 아이들이 행복하고 부모님이 안심하는 혁신 교육을 만들어 주시길 바란다. 차분히 겸손한 마음으로 6월13일 결과를 기다리겠다”고 말했다.

한편 문경구 후보는 조용한 선거, 깨끗한 선거, 불편함이 없는 선거를 모토로 유세차와 로고송, 연설 등을 배제한 조용한 선거운동을 이어나가 눈길을 끌었다.

김인규, 손주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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