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중기, 새로운 세상을 맞이할 준비를 하자

이철우, 경북도민의 위대한 승리 안겨 달라
허대만, 저를 포항 재도약의 도구로 이용해 달라
이강덕, 리더십을 가진 검증된 재선 포항시장 필요


경북도지사, 포항시장 후보들은 공식선거 마지막 날 막판 표심 공략에 화력을 집중했다.

경북지사 후보들은 포항흥해시장과 죽도시장 개풍약국 등 인구밀집지역과 구미 등 접전지역에서 유세를 벌이며 막판 특표운동에 충력을 기울였다.

포항시장 후보들은 평소와 같이 형산로타리 등 출근인사로 유세를 시작으로 인구밀집지역을 찾아가 유세전을 벌였다.

경북도지사 출마 후보들은 경북이 전국에서 가장 넓은 선거구라는 악조건 속에서 한 명의 유권자라도 더 만나기 위해 선거 막판까지 강행군을 이어갔다.

오중기 경북지사 후보는 오전 7시 30분 구미 삼성전자 후문 출근인사를 시작으로 9시 30분 선산시장, 11시 상주 중앙시장, 오후 1시 30분 의성 전통시장, 3시 30분 안동 구시장, 5시 30분 영천시장 등 도내 재래시장을 중심으로 마지막 유세전을 펼쳤다.

오후 7시 40분에는 구미 금오랜드 구미선대위 해단식에 참석해 그동안의 노고를 격려하고 “승리는 굳혀졌다. 새로운 세상을 맞이할 준비를 하자”고 말했다.

오중기 후보는 공식선거 운동을 마치며 소회를 밝혔다. 그는 “이번 선거는 대한민국 그리고 경북을 재도약 시켜 달라는 300만 도민의 요구에 의해 출발했다. 그래서 짧다면 짧은 시간이었고, 이와 반대로 길고 힘든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도지사 후보로서 당락을 떠나 이번 지방선거는 우리 대한민국 이 더욱 성장하고 화합하는 장을 만들었다는 것은 분명하다”며 “더불어민주당을 크게 반겨주신 경북도민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철우 후보는 오전 9시 30분 포항 흥해시장 장날 인사를 시작으로 11시 경주 합동유세 등 동남권 표심 결집에 올인했다. 이어 오후 1시부터는 영천, 경산, 구미, 김천 등 경북 곳곳을 돌며 유세전을 펼쳤다.

이 후보는 “수도권에서 불어오는 민주당 바람이 경북권까지 집어 삼킬 분위기였으나 지난 8, 9일 사전투표일을 계기로 경북지역 보수층과 30%를 넘는 부동층들이 움직이기 시작했다”면서 “부동층은 통상 지역 분위기에 편승되는 경우가 많아 부동층과 보수층이 움직일 경우, 판세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서울, 경기, 인천, 강원, 경남까지 민주당이 싹쓸이 한다고 하는데 그렇게 되면 나라가 제대로 되겠느냐”면서 “비행기도 한 쪽 날개로 날 수 없듯이 나라도 보수와 진보 양쪽 날개로 굴러가야 한다”며 경북도민의 위대한 승리를 저에게 안겨 달라고 호소했다.

양강체제를 달리고 있는 허대만, 이강덕 포항시장 후보도 막판 지지자 결집에 조직을 총동원하며 전략지역 집중 유세전을 펼쳤다.

허대만 후보는 공단 근로자 출근시간인 오전 7시 형산로타리 출근인사를 시작으로 10시 30분 흥해시장, 오후 4시 죽도시장 유세를 이어갔다. 또 오후 7시 30분부터는 오거리, 송도사거리, 육거리를 중심으로 도심지역 유권자 표심 얻기에 전력을 다했다.

허 후보는 공식선거운동을 마무리하면서 포항시민에게 드리는 호소문을 통해 지난 선거과정의 소회를 밝혔다.

허 후보는 “지역을 독점했던 낡은 정치를 청산하고 포항의 경제를 살리기 위해서는 투표로 포항을 바꾸어야 한다”고 말하며 “청와대, 정부, 집권당과 가장 소통이 잘되는 집권여당 시장 후보인 저를 포항 재도약의 도구로 이용할 수 있도록 압도적인 지지를 부탁드린다”고 6월 13일 투표 참여를 호소했다.

이강덕 후보는 오전 5시 30분 청소과 별관을 찾아 환경관리원들을 격려하고, 7시부터 형산로타리를 중심으로 공단 근로자 표심 얻기에 총력을 기울였다.

오전 9시에는 흥해시장 합동유세와 지원유세, 11시 죽도시장 로드유세, 오후 2시부터는 시외버스터미널, 남부경찰서, 남구청, 남부시장, 북부경찰서, 북부소방서 등에서 스킨십 자유유세를 펼쳤다. 이어 오후 7시 죽도시장에서 도·시의원 후보들과 합동유세로 그동안 소회를 밝히며 보수의 대결집을 호소했다.

저녁 7시에는 죽도시장 개풍약국앞에서 마지막 총력 유세전을 벌였다.

이 후보는 “선거기간 동안 많은 시민들을 만나고 생생한 민생현장의 이야기들을 많이 들었다”며 “6월 13일 시민들의 선택을 겸허히 받아들이겠다”고 말했다.

“지난 4년간 민생현장을 발로 뛰면서 늘 낮은 자세로 시민들의 뜻과 목소리를 듣고, 이를 시정에 반영코자 무던히도 노력해왔다”, “그동안 추진해 온 현안사업의 완성을 위해 리더십을 가진 검증된 재선 포항이 필요하다”며 “포항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환동해 물류 중심의 위대한 포항을 만들겠다”며 압도적인 지지를 호소했다.

김인규·신동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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