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성 발전 위해 적임자 자처하며 지지 호소

▲ 김문오 달성군수 후보
대구시장 선거와 함께 6.13 지방선거의 대구 최대 격전지인 달성군수 선거를 하루 앞둔 12일 두 후보 진영은 이른 시간부터 늦은 밤까지 각 지역 주요 길목을 돌며 부동층 공략과 지지세 굳히기에 나섰다.

자유한국당 조성제 달성군수 후보는 이날 오전과 낮 지역 유세를 마치고 오후 5시 다사 ‘만남의 광장’ 총집결 유세를 통해 세를 과시하며 군민의 현명한 선택을 호소했다.

조 후보는 “지난 5일 선관위 주최 방송토론에서 김문오 후보의 재임기간 8년간 교육 예산이 홀대받아온 실정을 밝힌 이후로 젊은 세대의 지지세가 결집되고 있음을 느낀다”며 그동안의 군민 지지도를 평가했다. 그는 특히 “지난 주말 전직 민선 군수의 지지선언과 나경원, 곽상도, 곽대훈 국회의원 등의 지원유세 이후로 유세 현장에서도 확연히 달라진 분위기를 느낄 수 있어 승리를 예감한다”고 밝혔다.

조 후보는 “내일은 달성을 바꾸는 날이다. 기호 2번 조성제를 찍어야, 달성을 대구의 변방이 아닌, 일자리가 넘쳐나는 경제중심도시, 누구나 오고 싶어 하는 명품교육도시로 바꿀 수 있다”며 “새로운 선택으로 달성의 획기적인 변화를 만들어 달라”고 호소했다.

기호6번 무소속 김문오 달성군수 후보도 지지자들과 함께 달성 전역을 돌며 지역 발전을 위해 자신을 지지해 줄 것을 호소했다.

김 후보는 특히 “달성군민들의 힘으로 새로운 달성군을 만들어 갈 수 있다는 자신을 얻었다”며 “당선되어 앞으로의 4년은 달성 발전에 가속도를 붙여 나가겠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이날 오후 다사 대실역 만남의 광장에서 열린 김 후보의 달성군수 선거 마지막 유세에는 김 후보 운동원과 지지자를 비롯, 다사와 하빈 지역 주민 등 2천여 명이 몰려들어 ‘김문오’를 연호하며 세를 과시했다.

“선거 기간 동안 특히 다사 지역을 자주 찾고 많은 다사와 하빈 주민들을 만났다”는 김 후보는 “무섭게 성장하는 다사지역과 상대적으로 지원에서 소홀했던 하빈 지역에 대해서 두루 지원을 강화해 달성군을 고루 잘 사는 군으로 만들겠다”며 지역 공약을 약속했다.

김 후보는 “언론사 여론조사 결과 지지도와 당선가능성에서 상대 후보를 압도했고 그 분위기가 유세장에 갈 때마다 확인할 수 있었다”며 “당선되면 선거 과정에서 보여준 군민들의 충고를 하나도 허투루 여기지 않고 군정 발전에 반영해서 군민들의 지지에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유세가 끝난 뒤 김 후보는 지지자와 자원봉사자, 운동원들과 함께 유세장 주변을 청소하며 모든 유세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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